[텐아시아=노규민 기자]‘도시어부’ 지상렬/ 사진=채널A 방송화면

방송인 지상렬이 물 오른 예능감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 출연한 지상렬은 거침없는 입담과 넘치는 끼, 고정 멤버들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강력한 고정 멤버 후보임을 과시했다.이 날 지상렬은 ‘제1회 천하제일 붕어낚시대회’에 참석했다. 몸을 사리지 않고 장장 24시간동안 논스톱 밤샘 낚시 열정을 불살랐지만 ‘꽝’ 굴욕으로 짠내 감성을 폭발시켰다.

지상렬은 긴 시간 입질조차 없는 낚시에 체력이 방전된 상황에서도 이경규 저격수로 대활약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끊임없는 ‘메디컬 개그’로 이덕화의 애정을 독차지하는 등 ‘도시어부’에 온전히 녹아든 모습을 선보였다.

잉어 낚시 편에 처음 출연한 지상렬은 잉어주의보, 가라앉은 좌대 에피소드 등 예능신이 강림한 모습으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긴데 이어 봄 도다리대첩에서는 당당히 도다리 킹으로 활약을 펼치며 고정 멤버로 꾸준히 거론돼왔다.또한 기존 멤버들과 이질감 없이 어우러지며 완벽한 적응력을 보인 것은 물론 ‘입담 자판기’ 다운 특유의 찰진 멘트와 발군의 예능감으로 깨알 웃음을 선사하며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어왔다.

특히 담당 피디는 물론 이경규, 이덕화 등은 공공연하게 “고기만 잘 잡으면 고정이다” “너는 그냥 말뚝 박는 거야. 너 5짜 초반이잖아 6짜까지 인생을 잘 마무리하려면 여기 들어와야 할 것 아냐” “채널A 사장님과 고정 출연 논의했어” “너는 이미 가족이지” 등 끊임없이 지상렬의 고정 여부를 거론해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MBC ‘뜻밖의 Q’, JTBC ‘아는 형님’, tvN ‘수요미식회’,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등 각 방송사의 간판 프로그램을 섭렵한 지상렬이 ‘도시어부’ 고정 자리까지 따내며 제2의 전성기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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