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사진=MBC ‘이리와 안아줘’ 영상캡처

배우 송영규가 MBC ‘이리와 안아줘’에 특별 출연해 강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송영규는 지난 16일 1, 2회 방송에서 형사 출신의 교수 역을 맡아 활약했다. 경찰대 교수이자 면접관으로 등장해 면접을 보러온 채도진(장기용)과 대면하며 심상치 않은 긴장감을 자아냈다. 채도진을 보자마자 눈을 떼지 않고 주시해 두 사람의 관계가 궁금증을 자아냈다.그는 과거 형사 시절 맡았던 윤희재(허준호) 살인사건을 떠올렸다. 연쇄살인범 윤희재의 아들인 도진(장기용)을 한눈에 알아본 그는 “채도진 학생이 평소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누굽니까?”라고 의미심장하게 질문했다.

이어 당시 형사 신분이었던 그가 어린 시절의 나무(채도진의 본명)를 만나 대화를 나눴던 모습이 공개됐다. 살인사건 범인을 조사하던 도중 나무로부터 범인이 그의 아버지라는 충격적 사실을 듣고 할 말을 잃은 채 놀라는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신을 알아보는 도진을 향해 안타깝고 짠한 눈빛을 감출 수 없었던 그는 이후 강의 시간에도 사이코패스들의 사례를 다루며 또 한 번 윤희재를 언급하게 됐다. 지난 17일 방송에서는 송영규가 극 중 도진을 비롯한 경찰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면서 감정을 억누른 채 교수의 입장에서 담담하게 제 역할을 다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송영규는 MBC ‘검법남녀’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조사과장 ‘마도남’ 역으로 출연해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친다. 안방극장 속 그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