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 사진제공=스티븐연 인스타그램

배우 스티븐연이 욱일기 논란에 대해 2차 사과를 했다.

스티븐연은 13일 자신의 SNS에 “무지함을 깨달았다”며 “제가 처음에 급하게 올린 사과문이 더 많은 아픔과 실망을 드렸음을 알게 됐다”는 글을 게재했다.그는 “한국계 미국인의 정체성을 가진 사람으로서 이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스티븐연은 조 린치 감독의 SNS에 올라온 욱일기 티셔츠를 입은 감독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 논란이 되자 한글과 영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영문 사과문이 한글과 달랐을 뿐더라 변명하려는 태도로 더 큰 비난을 불러 일으켰다.

◆ 다음은 스티븐연 사과문 전문.최근에 제가 제대로 생각하지 못하고 지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어린 시절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저의 무지함으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의 실수, 특히 어떤 방식으로든 가볍게 다루어서는 안되는 역사의 상징에 대한 부주의가 얼마나 사람들에게 깊게 영향을 미치는지 배우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팬 분들의 걱정스러운 메시지로 인해 이 문제에 대한 저의 무지함을 깨닫게 되었고, 제가 처음에 급하게 올린 사과문이 더 많은 아픔과 실망을 드렸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처 입은 분들께 사과드립니다.한국계 미국인의 정체성을 가진 사람으로서, 이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이 제게는 중요한 배움의 과정이 되었습니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을 약속 드립니다.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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