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사진=MBC ‘미치겠다, 너땜에!’ 방송 캡처

배우 박효주가 MBC ‘미치겠다, 너땜에!’에서 눈치 빠른 연애 상담자의 면모로 활약했다.

박효주는 지난 7일 방송된 ‘미치겠다, 너땜에!’ 1·2회에서 래완(김선호)의 미술대학 선배 현지로 특별출연했다. 일찌감치 그림은 관두고 홍대 어귀에 카페를 차린 인물로 가게 오픈 준비에 한창이던 그에게 래완이 찾아왔다.이날 현지는 자신과 한창 대화를 나누던 중 어딘가 공허해보이는 래완에게 “한 두 달쯤 됐나? 너 은성씨랑 그 일 있고 나서…”라며 은근슬쩍 래완과 은성(이유영)이 저지른 하룻밤 실수에 관해 운을 뗐다.

래완이 발끈하자 현지는 “그래… 인정하기 싫겠지”라고 무심히 말했다. 이후 은성이 먼저 래완을 찾아왔다는 소식을 듣고는 컵을 닦고 있던 손을 갑자기 멈추며 진심으로 놀랐다.

이어 래완이 예전과 다르지 않은 은성의 태도에 의문을 표하며 고민을 털어놓자 “아휴… 이래서 남자들이 참~ 답답하다. 어쨌든 잘됐네, 아주 똥마려운 개처럼 안절부절 못하더니”라며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첫 등장부터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선을 집중시킨 박효주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김선호의 고민을 적극적으로 들어줬다. 자신의 말에 쉽게 발끈하는 후배의 태도를 담담하게 받아주며 현실 선배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했다는 평가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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