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가수 박진영/사진=텐아시아 DB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기독교복음침례회, 속칭 구원파를 따르고 있다는 보도가 다시 한 번 나왔다.

디스패치는 3일 오후 복수의 구원파 교인의 제보와 박진영이 전도 집회 강연 내용 등을 근거로 들며 “나는 구원파와 관련 없다”는 박진영의 주장을 반박했다. 매체는 “구원파 모임의 사업과 어떤 관계도 없다”는 박진영의 말에 대해 “구원파를 나누는 기준은 사업이 아닌 교리”라고 지적하면서 그의 강의가 구원파의 교리를 만든 권신찬의 설교와 유사하다고 전했다.전날 디스패치는 지난 3월 열렸던 박진영의 전도 집회 현장 사진과 녹취를 공개하면서 그가 구원파를 전도했다고 보도했다.

박진영은 이날 SNS를 통해 해당 집회는 자신이 주도하는 성경 공부 모임일 뿐 구원파와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보도 내용 중 법적 혹은 윤리적인 문제 제기가 없다면 박진영과 JYP엔터테인먼트에 입힌 피해에 법적 대응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구원파 대변인과 과거 구원파에 몸 담았던 ㈜다판다 변기춘 대표 등도 나서서 “박진영은 구원파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어준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박진영이 구원파건 아니건 우리 사회가 박진영 개인의 종교관을 왜 알아야 하는 것이냐”며 보도의 정당성 자체를 문제 삼기도 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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