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열린 ‘그날, 바다’ 상영보고회에서다.‘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 항적도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다.
김 총수는 “영화를 만들기 전에 원칙을 세웠다. 첫 번째는 과학적으로 검증이 가능한 부분을 다룬다. 두 번째는 데이터를 생존자의 체험과 교차 검증한다. 세 번째는 검증을 걸쳐 가설을 제시한다. 네 번째는 가설이 관객들로 하여금 ‘우리가 세월호 침몰 원인을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김 총수는 “우리는 답을 갖고 있지 않다. 수사권이 없는 민간인이 해결할 수 없는 지점이다”라고 덧붙였다.또 그는 “올해 초 네덜란드에서 실험을 했다. 정부가 얘기한 침몰 원인에 입각해 30여 차례 모의 실험을 했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정부가 제시한 것은 부실하고 부족하고 섣부른 단정이었다”고 일침했다.
이어 “의도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에게) 침몰 원인이 뭐냐고 묻고 싶었다. 그게 영화의 목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영화는 인천항 출항부터 침몰에 이르기까지 세월호에 어떤 일들이 발생했는지 파악하고 오로지 사실을 기반으로 재현해 침몰 원인을 추적한다. 정부가 세월호 침몰을 ‘단순 사고’라고 발표할 당시 핵심 물증으로 제시한 AIS 분석에 집중하고 각종 기록 자료를 비롯해 물리학 박사 등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 하에 사고 시뮬레이션 장면을 재현했다. 지난 12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제작자 김어준이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열린 영화 ‘그날, 바다’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 바다’의 제작자 김어준 총수가 “정부가 제시한 세월호의 침몰 원인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힘줘 말했다.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열린 ‘그날, 바다’ 상영보고회에서다.‘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 항적도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다.
김 총수는 “영화를 만들기 전에 원칙을 세웠다. 첫 번째는 과학적으로 검증이 가능한 부분을 다룬다. 두 번째는 데이터를 생존자의 체험과 교차 검증한다. 세 번째는 검증을 걸쳐 가설을 제시한다. 네 번째는 가설이 관객들로 하여금 ‘우리가 세월호 침몰 원인을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김 총수는 “우리는 답을 갖고 있지 않다. 수사권이 없는 민간인이 해결할 수 없는 지점이다”라고 덧붙였다.또 그는 “올해 초 네덜란드에서 실험을 했다. 정부가 얘기한 침몰 원인에 입각해 30여 차례 모의 실험을 했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정부가 제시한 것은 부실하고 부족하고 섣부른 단정이었다”고 일침했다.
이어 “의도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에게) 침몰 원인이 뭐냐고 묻고 싶었다. 그게 영화의 목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영화는 인천항 출항부터 침몰에 이르기까지 세월호에 어떤 일들이 발생했는지 파악하고 오로지 사실을 기반으로 재현해 침몰 원인을 추적한다. 정부가 세월호 침몰을 ‘단순 사고’라고 발표할 당시 핵심 물증으로 제시한 AIS 분석에 집중하고 각종 기록 자료를 비롯해 물리학 박사 등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 하에 사고 시뮬레이션 장면을 재현했다. 지난 12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