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태건 인턴기자]
사진제공=SBS ‘집사부일체’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가 KBS2 ‘1박 2일’을 꺾고 일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의 판도를 뒤바꿨다.

‘집사부일체’의 상승세가 무섭다. 청춘 4인방(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과 각계 각층 사부의 ‘동거동락 인생과외’라는 신선한 포맷과 멤버들의 호흡, 예능에서 쉽게 보기 힘든 사부들의 잇단 출연으로 시청률 경신을 거듭하며 일요일 저녁을 평정했다.지난 15일 방송된 ‘집사부일체’ 박항서 2편은 10.1%(이하 수도권 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로 동 시간대 방송된 ‘해피선데이’(9.4%)와 ‘오지의 마법사(6.0%)를 꺾었다. 또 ‘미스터리쇼 복면가왕’(8.7%)을 포함한 일요일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에 방송된 예능을 통틀어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나타냈다.

특히 ‘집사부일체’는 젊은 시청자로 이뤄진 타깃 대상 시청률인 ‘2049 시청률’에서 경쟁 프로그램들을 압도한다. 방송 4개월 여 만에 고정 시청층이 두터운 장수 프로그램 KBS2 ‘1박 2일’까지 꺾고 정상에 올랐다.

16일 기준 2049 타깃 시청률의 경우, ‘집사부일체’는 ‘해피선데이’와 ‘오지의 마법사’의 경쟁에서 8주 연속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일요 예능 코너별 비교에서도 5.2%를 나타낸 ‘집사부일체’는 4.0%를 기록한 ‘1박 2일’을 이겼고 지난 8일 역시 7.5%로 5.4%을 기록한 ‘1박 2일’을 제쳤다.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이은 2위 기록이다.포털 클립 조회 수에서도 ‘집사부일체’는 ‘1박 2일’, ‘오지의 마법사’와 격차를 드러낸다. 16일 오후 기준, ‘네이버 TV캐스트’에 최근 4주간 (3월 25일~4월 15일) 올라온 클립 중 조회수 1만건을 돌파한 영상 수는 ‘1박 2일’이 3건, (총 62건 중), ‘오지의 마법사’가 4건(총 44건 중)에 그쳤다. 하지만 ‘집사부일체’는 게재된 클립 41건 전체가 조회수 1만 회 이상을 기록했고 평균도 5만 회를 상회했다. 조회수가 가장 높은 클립 역시 ‘집사부일체’의 이승기 댄스 영상으로 19만 2천회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집사부일체’에는 전인권을 시작으로 이대호, 최불암, 윤여정, 이승훈, 보아, 박항서까지 일곱 명의 사부가 출연했다. 다양한 사부들의 출연은 그 자체만으로 다음 사부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또한 멤버들은 사부들과의 1박 2일을 통해 자연스럽게 일상과 인생의 경험을 공유하며 울림을 전한다.

4인방의 호흡 또한 프로그램의 웃음을 보장한다. 변함없는 예능감으로 프로그램을 끌어나가는 이승기부터 신선한 캐릭터의 맏형 이상윤, 예측불허 신스틸러로 웃음을 책임지는 양세형, 4차원 막내 육성재까지 모두 각자 맡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정태건 인턴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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