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OCN ‘작은 신의 아이들’

OCN ‘작은 신의 아이들’ 김옥빈의 아찔한 ‘청테이프 결박 납치’ 현장이 포착됐다.

김옥빈은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에서 피해자에 빙의돼 사건을 볼 수 있는 여형사 김단 역을 맡아 극강의 예지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지난 7일 ‘작은 신의 아이들’ 11회 방송에서 김단(김옥빈)은 꿈에서 천인교회 아이 김한솔이 납치당하는 상황을 생생하게 목격했다. 이후 자신만의 직감으로 납치 용의자가 여자라는 사실을 비롯해 김한솔이 ‘송하병원’에 있다는 사실까지 밝혀내며 ‘사이다 추리’를 선보였다.

이런 가운데 오늘(8일) 펼쳐질 12회 방송에서는 김한솔의 구출에 온 힘을 다한 후 ‘뽀빠이’의 정체까지 알아챈 김단이 난데없이 납치당하는 충격 상황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에게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청테이프로 입이 막히고, 두 손을 결박당한 김단이 온 몸이 꽁꽁 묶인 채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김단은 의문의 괴한에게 둘러싸인 와중에도, 독기 어린 눈빛을 장착한 ‘상여자’의 면모를 드러낸다. 자신에게 협박을 가하는 상대에게 매서운 표정과 말투로 반격을 가하며, 결코 지지 않는 묵직한 형사 내공을 드러내는 것. 더욱이 김단을 감금한 당사자는 김단의 아버지 김호기(안길강)를 언급하며 자신의 ‘물건’을 찾아야겠다고 거래를 요구해, 김단의 납치 ‘배후’의 존재가 누구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 장면 촬영을 위해 김옥빈은 입에 끈끈한 테이프를 붙인 와중에도, 온 몸이 결박돼 힘을 쓸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거침없이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상대가 자신을 위협하고 거침없이 목을 조를 때도 신음조차 내지 않은 채 활짝 웃어 보이는 대범한 면모를 표현했다. 나아가 김옥빈은 납치 상태에서의 고통스러운 몸부림을 리얼하게 표현하는 열연을 펼친 후, “컷”소리가 나자 바로 현실로 돌아오는 ‘프로 배우’의 면모로 감탄을 자아냈다고.

‘작은 신의 아이들’ 12회는 8일(오늘)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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