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부잣집 아들’ 방송 캡처

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의 김지훈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드라마를 하드캐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잣집 아들’은 거액의 빚을 유산으로 상속받은 후 아버지의 명예를 위해 빚을 갚으로 분투하는 이광재(김지훈)와 그를 응원하는 씩씩한 여자 김영하(김주현)의 이야기를 그린다.지난 25일 처음 방송된 후 각종 포털사이트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극 중 철부지 금수저 이광재 역을 맡은 김지훈의 달라진 모습은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돋우며 드라마의 관심도를 더욱 높였다.

김지훈은 “이광재는 아버지의 무한 사랑을 받고 자란 순진무구한 청년이다. 부족함 없이 자란 탓에 다소 철이 없지만 기본적으로 착한 성향을 가졌다”며 “연기할수록 더 애착이 간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연기는 물론 외적인 면에서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 그는 철부지 도련님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설정을 위해 더욱 철없고 천진난만한 이미지를 어필했다. 트렌디한 패션과 과감한 헤어 탈색, 각종 핫한 아이템 등으로 발랄한 매력을 더한 것.이에 김지훈은 “역할 자체의 시작과 끝의 온도차가 굉장히 큰 인물이다. 그 점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하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부분에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짧은 장면이지만 극 중 김주현(김영하 역)의 할머니 김영옥(박순옥 역)을 찾아가 별안간 병실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장면을 위해 실제로 연습에 매진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한 달간 연습하다 보니 손에 물집이 잡혀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지훈의 팔색조 매력이 돋보이는 ‘부잣집 아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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