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tvN 새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장동윤이 ‘엄친아’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반전 캐릭터를 선보인다.

오는 26일 처음 방송되는 ‘시를 잊은 그대에게’(이하 ‘시그대’)(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는 병원드라마의 주인공은 모두 의사라는 공식화된 틀을 깨고,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그리고 실습생 등 ‘코메디컬 스태프(Comedical staff):의사 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종사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본격 코믹 감성극. ‘시그대’는 우리의 일상과 같은 이야기에 코미디를 녹여 재미와 공감을, 그리고 매회 시(詩) 한편으로 위로를 건네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무엇보다 장동윤은 그동안 선보였던 반듯한 외모와 지적인 이미지의 ‘엄친아’ 이미지에서 벗어나 ‘마성의 남자’ 신민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극중 신민호는 낮에는 물리치료 실습생으로, 밤에는 엄마 카드를 들고 ‘물’ 좋은 핫플레이스를 찾아다니는 철딱서니 없는 인물. 우보영에게 ‘흑역사’로 남은 ‘짝사랑 남’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남자’로 여심 저격에 나선다.

이와 관련 장동윤이 낮밤이 상반되는 반전 실습생 신민호의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낮에는 새하얀 가운을 입고 단정한 자태의 물리치료 실습생으로, 밤에는 스포츠카에 럭셔리한 의상을 입고 핫 플레이스를 찾아 떠나는 ‘좀 노는 오빠’의 모습을 펼쳐낸 것. 하얀 가운을 입었을 때는 지적인 면모를, 검은 가죽 재킷을 입었을 때는 시크한 표정을 연출해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최근 공개된 30초 영상을 통해 극중 우보영의 짝사랑 남으로 떠올랐던 신민호가 무슨 이유로 우보영과 앙숙 관계가 된 것일지,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시그대’를 통해 180도 이미지 변신에 나선 장동윤은 시종일관 열의에 찬 모습으로 현장을 달구고 있다.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분석을 거듭하는 것은 물론 감독과 장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쉬는 시간에는 빼놓지 않고 모니터로 장면을 체크하는 등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것.특히 장동윤은 ‘차도남’ 매력을 발산하는 스포츠카 촬영 날 소품으로 등장한 스포츠카를 신기한 듯 둘러보며 호기심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풋풋한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자 언제 그랬냐는 듯 스포츠카를 익숙하게 대하는 신민호의 모습을 담아내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장동윤은 “신민호는 장난기도 많고 조금은 철부지이지만 진실성이 있는 캐릭터다.”라며 “병원 속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성장해나가는 캐릭터의 모습을 지켜봐달라”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 어린마음을 비쳤다.

이어 “‘시그대’라는 드라마를 통해 병원 속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진솔하게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좋은 제작진분들, 선배님들, 동료분들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감성 가득한 시가 함께하는 ‘시를 잊은 그대에게’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시그대’는 ‘크로스’ 후속으로 오늘 26일 첫 방송을 내보낸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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