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황영진 기자]
28일 백년가약 맺는 이원희, 윤지혜 커플. / 사진제공=해피메리드컴퍼니&봉드, 더써드마인드스튜디오

전 국가대표 유도 선수 이원희와 전 국가대표 탁구 선수 윤지혜가 오늘(28일) 오후 서울 힐탑호텔 더피아체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원희는 이날 결혼식에 앞서 텐아시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결혼식 사회는 절친인 탤런트 이훈이 맡고 축가는 가수 KCM과 ‘거리의 시인’ 노현태가 부른다고 전했다.
김태민 선수 지도하는 윤지혜 코치 / 사진=엠스플뉴스

이날 결혼식을 위한 특별한 선물도 있다. 신부 윤지혜가 탁구팀 코치를 맡고 있는 경기 군포 화산초등학교 4학년 김태민 양은 최근 제2회 MBC플러스 어린이탁구 왕중왕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 김태민 양은 인터뷰에서 “윤지혜 선생님이 결혼을 하시기 때문에 1등을 안겨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원희와 윤지혜는 2003년 한국 마사회 소속 선수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오빠, 동생 사이로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은 지난 2년 간 부쩍 가까워지며 연인으로 발전했다.이원희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유도 73kg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2006년 리스본 월드컵 국제 남자 유도대회 등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유도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았고, 현재 용인대학교 교수로 일하고 있다.

윤지혜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현재 초등학교에서 탁구 코치로 활동 중이다.

두 사람은 결혼식 후 일본 오키나와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황영진 기자 gagjinga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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