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 사진=텐아시아 DB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팬들과 힘을 합쳐 고질적인 악플러에 대해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YG는 오늘(19일) 오후 2시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게시물이나 댓글,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대한 자료를 접수한다는 안내문을 공지했다. 팬들로부터 제보를 받아 근거 없는 루머와 악플러들을 뿌리 뽑겠다는 것.앞서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20년 간 못한 게 아니라 안 한 것뿐“ 이라며 “팬들의 요청대로 악플러들을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YG 관계자에 따르면 양현석 대표는 SNS에 글을 올린 다음날 아침 YG 법무팀과 주요 임원들에게 “전문 변호인단을 고용해 단순 경고 차원이 아니라 고질적 악플러들을 강력하게 고소, 고발 조치하라”고 말했다.

YG가 악플러에 대한 강경 대응을 천명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단순히 소속 가수의 보호 차원이 아니라 고질적 악플러들로 인해 더 큰 상처를 받고 있는 많은 팬들의 입장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공지문 전문.

안녕하세요,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를 아끼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당사는 앞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말씀드렸다시피 소속 아티스트들을 향한 고질적인 악플러들에 대한 강경대응을 위해 자체적으로 자료를 수집하는 등 법적 대응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팬 여러분들께 협조를 구하고자 하며,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게시물이나 댓글,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대한 자료를 withygfan@ygmail.net으로 양식에 맞춰 제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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