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MBC ‘하얀거탑’ 명장면 / 사진=방송화면 캡처

MBC 드라마 ‘하얀거탑’은 성공을 위해 달려온 냉철한 천재 의사 장준혁(김명민)의 삶을 통해 병원 내 권력 투쟁과 인간의 욕망을 그린 명품 드라마다. UHD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 ‘하얀거탑 UHD 리마스터드’는 1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화제성과 시청률에서 호평을 받으며 세월을 초월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방송된 ‘하얀거탑 UHD 리마스터드’ 중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명대사를 모아봤다.◆ “아직 수술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장준혁은 라이벌 노민국(차인표)과 공동 수술을 집도하던 중 실수를 해 노민국에게 밀린 모양새가 된다. 차기 외과 과장으로 노민국을 지지하던 사람들이 승리를 직감하며 마무리하려는 순간, 장준혁이 췌장액이 새는 것을 발견해 뛰어난 수술 실력으로 상황을 반전 시킨다.

◆ “사람은 배신해도 돈은 배신 안 해”차기 외과 과장 선거를 앞두고 장준혁, 노민국 외에 문상명까지 3명이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표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상황. 장준혁은 장인 민원장(정한용)을 만나 “앞문에는 호랑이, 뒷문에는 늑대”라며 걱정한다. 민원장은 표심을 돈으로 매수할 계획을 세우고, 장준혁은 안도한다.

◆ “죽은 사람은 못 먹는 거야. 감사하게 먹어”

장준혁이 장기이식 수술을 마치고 인턴 염동일(기태영)과 불어터져 완전히 떡이 된 짜장면을 먹는다. 젓가락으로 들어 올리면 면 전체가 들어 올려지고, 그것을 뜯어 먹어야 하는 형국. 장준혁은 황당해하는 염동일에게 “죽은 사람은 못 먹는 거야. 감사히 생각하고 먹어”라며 맛있게 먹는다.◆ “너나 나나 죽을 힘 다해 안 떨어지려고 발버둥 치고 있는 건 똑같아”

장준혁은 췌장암 수술을 해달라는 최도영(이선균)의 제안에 “지금 부원장 환자를 최 선생이 움직이는 거였어? 괜히 윗선 건드려봐야 서로 피곤해”라며 거절한다. 환자 목숨이 달렸다는 최도영에게 “내 목숨도 달렸어”라며 냉정하게 돌아선다.

오래토록 기억에 남는 명대사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하얀거탑 UHD 리마스터드’는 5일 오후 10시 13~14회가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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