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안녕하신가영 / 사진제공=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가수 안녕하신가영이 새해 첫 소극장 공연을 통해 6일간 팬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안녕하신가영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망원동의 벨로주에서 열린 소극장 공연 ‘6일의 윈터’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올해 최강 한파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일 매진을 기록했다.안녕하신가영은 ‘컬러(color)’를 콘셉트로 해 매일 다른 색을 주제로 6일의 겨울밤을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였다.

첫 공연인 22일에는 2018년의 컬러로 꼽히는 ‘울트라 바이올렛’을 주제로 새해 첫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23일에는 안녕하신가영이 제일 좋아하는 컬러인 노란색을 주제로, 24일에는 파란색을 주제로 삼아 각자의 바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5일에는 환경 친화적인 에코를 의미하는 녹색을, 26일에는 밤색을 주제로 동음이의어인 어두운 밤에 대한 이야기와 노래를 선보였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눈의 색인 화이트로 겨울을 보내며 ‘6일의 윈터’의 끝을 알렸다.

안녕하신가영은 홀로 무대에 올라 건반이나 기타를 연주하며 팬들이 음악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게 했다. 대표곡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네가 좋아’, ‘좋아하는 마음’ 등을 편곡해 선보이는 것은 물론, 아직 발매되지 않은 신곡과 커버 곡까지 들려주며 매일 2시간 가까이 팬들을 만났다.안녕하신가영은 공연 중간 이벤트도 준비해 관객들에게 뜻밖의 선물을 전하기도 했다. 그 날의 컬러에 맞는 아이템을 소지하거나 퀴즈를 내어 맞추는 관객에게 안녕하신가영이 직접 준비한 애장품 등을 나눠줘 팬들에게 더욱 의미있는 추억을 선사했다.

‘6일의 윈터’는 안녕하신가영의 ‘매일매일 혼자서 공연 프로젝트’의 세 번째 시리즈다. 평범하게 지나치는 하루를 공연으로 특별하게 만들어준다는 의미다. 소극장에서 한정된 소규모 인원만 관람하기 때문에 보다 가까이에서 공연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2015년 시작 이후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팬들과 따스한 한 주를 보내고 소극장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안녕하신가영은 다가오는 봄 새로운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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