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애간장’ 김선영/ 사진제공=JR미디어

배우 김선영이 또 다시 ‘엄마’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김선영은 OCN 로맨스 ‘애간장'(연출 민연홍 / 극본 박가연 / 제작 SBS 플러스)에서 강신우(이정신 분) 엄마 역을 맡았다. ‘응답하라 1988’ ‘이번 생은 처음이라’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으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그가 또 ‘엄마’를 연기한다. 네티즌들은 “김선영이 엄마로 나오면 흥행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앞서 지난해 11월 종영한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는 딸 가진 엄마 마음을 대변하며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냈다. 착하다는 말이 딸을 우습게 보는 것 같았고, 예물도 없이 결혼하는 딸이 대접받지 못하는 것 같아 속상했다. 그녀 안타깝고 짠한 엄마의 마음을 눈빛, 대사, 표정을 통해 표현했다. 시청자는 김선영을 통해 딸 가진 엄마의 마음을 공감했다.

이어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그녀는 문래동 카이스트(박호산 분)의 아내 역할을 맡았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미세한 표정부터 오열하는 몸짓까지 캐릭터를 완벽히 입은 듯 열연을 선보였다. 아이만 바라보며 온갖 고생으로 힘겹게 살아온 인물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수수한 차림에 민낯으로 등장해 사실감을 높이기도 했다. 김선영의 절절한 눈물 연기로 극중 가슴 아픈 사연이 더욱 애틋하게 그려졌다는 반응이다.

‘애간장’은 어설픈 그 시절 첫사랑과의 과거를 바꾸고 싶은 현재의 ‘내(이정신 분)’가 10년 전 과거의 ‘나(서지훈 분)’를 만나 첫사랑 원상 복구에 나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극 중 김선영은 신우(이정신 분)와 신희(송지현 분) 남매의 엄마 영실 역으로 출연한다.2017년 영실(김선영 분)은 영정사진 속 모습으로 등장해 ‘영실’이라는 인물이 지닌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이후 김선영은 큰 신우(이정신 분)가 과거로 돌아간 뒤 처음 만난 사람이자, 작은 신우(서지훈 분)의 엄마로 본격 등장했다.

그는 “영실이라는 캐릭터는 누구보다 아들을 사랑하는 인물이다”며 “기존 다른 작품의 엄마 역과는 달리 말 못할 사연을 가지고 있다”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영실이 미래의 아들 큰 신우(이정신 분)를 언제 알아볼지 기대하셔도 좋다”고 덧붙였다.

‘애간장’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되며, 프리미엄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oksusu)를 통해 매주 수, 목요일 오전 10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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