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KBS2 ‘개그콘서트’ 화제의 코너 ‘조별과제’의 신윤승이 보노보노 때문에 고통 받는 ‘조별과제’ 조장으로 등장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개그맨 신윤승은 지난 14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조별과제’에 출연했다. 이날 신윤승은 조별과제에 전혀 의지 없는 후배들 때문에 혈압만 오르는 ‘짠내’ 가득한 선배 역할을 맡았다.류근지와 최희령은 회의 시간에 늦게 도착했고, 신윤승은 이들을 혼내려 했다. 하지만 류근지가 먼저 최희령에게 “너 선배 무시하냐. 하늘같은 선배한테 예의를 갖춰라”고 다그쳤다. 이어 류근지는 마치 어린 애를 달래듯이 신윤승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말과 행동이 다른 류근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조별과제’의 하이라이트는 ‘보노보노’였다. 최희령은 K팝에 대해 PPT 발표 자료를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희령이 준비한 자료 곳곳에는 캐릭터 보노보노가 숨어있었다. 보노보노가 나타날 때마다 화를 내는 신윤승과 발표 자료 여기저기 숨어있는 보노보노가 재미를 더했다.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 ‘더유닛’의 뮤직비디오 중간에 출연자들과 비슷한 옷을 입고 춤을 추고 있는 보노보노의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

장윤석은 늦잠을 자고 잠옷을 입은 채로 모임에 나타났다. 신윤승이 “왜 늦었냐”고 묻자 장윤석은 뻔뻔하게 “친구 결혼식 사회 보고 왔다”며 잠옷을 맞춤 정장, 안대를 나비 넥타이라고 대답했다. 또 장윤석은 포켓볼을 치자는 친구의 전화를 받고 나서 “어머니가 아프셔서 가서 밥을 해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토시를 가리켜 주방장 모자, 큐대 두 개는 젓가락이라고 말하는 장윤석에게 화를 내려는 신윤승의 모습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012년 KBS 2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신윤승은 ‘개그콘서트’에서 ‘좀도둑들’, ‘황해’, ‘나는 킬러다’ 등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조별과제’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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