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OCN ‘나쁜 녀석들2’ 방송 캡쳐

배우 박중훈이 OCN 드라마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에서 처절한 액션 연기를 펼쳤다.

31일 방송된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에서는 우제문(박중훈) 심적 갈등을 겪으며 남다른 활약을 보여줬다.동료 신주명(박수영)의 장례식장에서 우제문이 표정 없는 얼굴로 육개장을 떠 삼키는 모습에선 씁쓸하고 가슴 아픈 그 심경을 짐작케 했다.

“그래서 그 새끼 지금 어디 있어”라며 조영국(김홍파)의 거취를 묻는 그가 마지막으로 소주 한 잔을 넘기고 남긴 말 ”가자“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었다.

이후 나쁜 녀석들과 지원 형사들 스무 명을 이끌고 그가 있는 리조트로 그를 박살내기 위해 걸음을 뗀 우제문은 그야말로 치열한 사투를 벌였다.3년 전 사건과 이번 동료들의 죽음까지, 몸이 부서지더라도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기로 한 그의 결심이 긴장감 가득한 전개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동안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이라고 생각했던 조영국으로부터 사실은 지검장 이명득(주진모)이 배후에 있었다는 말을 들은 우제문은 충격에 빠졌다. 박중훈은 급격히 흔들리는 눈빛과 표정으로 우제문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그야말로 리얼하게 전달했다.

이후 우제문은 손에 총을 쥐고 갈등하는 대목.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인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명득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형님이 죽였죠?“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케 했다.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20분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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