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지난 30일 방송된 ‘무한도전’ 551회에서는 복싱전설 파퀴아오와 ‘무한도전’ 멤버들의 링 위 첫만남이 공개됐다.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10.7%, 전국 기준 10.4%을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 평균 시청률 동시간대 1위다.
지난 수능특집에서 예고됐던 ‘무한도전’ 멤버들과 복싱전설 파퀴아오의 스파링 대결의 서막이 시작됐다. 파퀴아오는 세계프로복싱 8체급을 석권하고, 사상 최초로 4개 체급 연속 타이틀 획득이라는 믿을 수 없는 전무후무 기록으로 세계를 제패한 복싱 챔피언이다.
멤버들은 그와의 만남에 앞서 ‘대답 자판기’ 조세호, 1일 코치 유병재와 함께 ‘2대 맞을 거 1대만 맞자’는 목표아래 특별 훈련에 돌입했다. 복싱의 기본 스텝부터 동체시력 강화 훈련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불태웠으며, 끊임없이 몸 개그를 펼치며 폭소를 자아냈다.특히 ‘무도’에서만 볼 수 있는 창의력 넘치는 훈련이 눈길을 모았다. 손을 마주 잡은 채 뽁뽁이가 달린 신발을 신고 상대의 발 밟기, 투명 아크릴판을 눈앞에 들고 날아오는 테니스공에 눈 깜박이지 않기, 수많은 카메라의 불빛 찾기 등 좌충우돌 훈련기가 펼쳐졌다. 박명수는 훈련 내내 쿵짝케미로 큰 웃음을 준 유재석-조세호의 사이를 질투하며 치정극을 방불케하는 모습으로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동체 시력 강화를 위한 훈련에서 유재석은 ‘유다니엘’로 분해 워너원의 ‘에너제틱’ 무대를 소화해냈으며, ‘산낙지소년단’이 된 멤버들은 방탄소년단의 ‘DNA’ 댄스를 커버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드디어 결전의 날, 링 위에서 파퀴아오를 기다리던 멤버들은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마침내 파퀴아오가 어둠 속을 뚫고 맹수의 눈빛으로 등장했다. 파퀴아오는 링 위에 오르자 멤버들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지으며 포옹과 악수로 인사를 나눴다. 멤버들은 세계를 제패한 파퀴아오의 주먹을 만져보기 위해 몰려드는 등 이들의 첫 만남은 마치 그의 팬미팅을 방불케 했다.‘필리핀의 유재석’으로 통하는 라이언 방의 통역 도움을 받아 파퀴아오와 멤버들의 사전 탐색전이 이어졌다. 파퀴아오는 자신을 초대해준 ‘무한도전’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멤버들을 위해 한국 노래를 준비했다며 “만나면 좋은 친구”라고 MBC 로고송을 불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파퀴아오를 향해 질문을 쏟아냈는데, 생각지도 못한 그의 대답은 멤버들을 들었다 놨다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파퀴아오에게 “불량배 몇 명까지 싸울 수 있느냐?” 물었고 그는 “몇 명이든 상관없다”며 실제 10대 1로 싸워 이긴 경험을 말해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반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바퀴벌레라고 말하며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터트리게 만들었다.
또한 경기 전 “눈싸움할 때 무슨 생각을 하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죽을 때까지 팰 거야”라고 대답해 현장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파퀴아오는 멤버들과 실제 눈싸움 대결을 했는데, 특히 유재석의 웃음을 부르는 ‘생얼눈빛’에도 꿈쩍하지 않으며 진정한 복서의 눈빛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그는 유재석과 눈빛 대결 후 다른 이들보다 기가 세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이어 파퀴아오는 멤버들이 제안한 동체시력 테스트에서 날아오는 테니스 공에 계속 눈을 깜박였고, 스스로 실패를 시인하며 인간적인 매력을 뿜어냈다. 그는 갑자기 멤버들에게 자신을 세게 때리지 말라고 요청했는데, 그 이유로 “모두 내 친구들이니까요”라고 말해 잔뜩 긴장했던 멤버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세계적인 복싱파이터 파퀴아오는 예상을 뛰어넘는 달콤살벌한 반전 매력으로 멤버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고, 그 또한 ‘무한도전’의 매력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주 멤버들과 그의 본격적인 ‘죽음의 스파링 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이들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끌어올렸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MBC ‘무한도전’에 전설의 ‘복싱神(신)’이 등장했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스파링 대결을 앞둔 복싱전설 파퀴아오의 활약이 이날 방송의 시청률을 견인하며 수도권 기준 동시간대 1위를 이끌었다.지난 30일 방송된 ‘무한도전’ 551회에서는 복싱전설 파퀴아오와 ‘무한도전’ 멤버들의 링 위 첫만남이 공개됐다.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10.7%, 전국 기준 10.4%을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 평균 시청률 동시간대 1위다.
지난 수능특집에서 예고됐던 ‘무한도전’ 멤버들과 복싱전설 파퀴아오의 스파링 대결의 서막이 시작됐다. 파퀴아오는 세계프로복싱 8체급을 석권하고, 사상 최초로 4개 체급 연속 타이틀 획득이라는 믿을 수 없는 전무후무 기록으로 세계를 제패한 복싱 챔피언이다.
멤버들은 그와의 만남에 앞서 ‘대답 자판기’ 조세호, 1일 코치 유병재와 함께 ‘2대 맞을 거 1대만 맞자’는 목표아래 특별 훈련에 돌입했다. 복싱의 기본 스텝부터 동체시력 강화 훈련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불태웠으며, 끊임없이 몸 개그를 펼치며 폭소를 자아냈다.특히 ‘무도’에서만 볼 수 있는 창의력 넘치는 훈련이 눈길을 모았다. 손을 마주 잡은 채 뽁뽁이가 달린 신발을 신고 상대의 발 밟기, 투명 아크릴판을 눈앞에 들고 날아오는 테니스공에 눈 깜박이지 않기, 수많은 카메라의 불빛 찾기 등 좌충우돌 훈련기가 펼쳐졌다. 박명수는 훈련 내내 쿵짝케미로 큰 웃음을 준 유재석-조세호의 사이를 질투하며 치정극을 방불케하는 모습으로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동체 시력 강화를 위한 훈련에서 유재석은 ‘유다니엘’로 분해 워너원의 ‘에너제틱’ 무대를 소화해냈으며, ‘산낙지소년단’이 된 멤버들은 방탄소년단의 ‘DNA’ 댄스를 커버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드디어 결전의 날, 링 위에서 파퀴아오를 기다리던 멤버들은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마침내 파퀴아오가 어둠 속을 뚫고 맹수의 눈빛으로 등장했다. 파퀴아오는 링 위에 오르자 멤버들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지으며 포옹과 악수로 인사를 나눴다. 멤버들은 세계를 제패한 파퀴아오의 주먹을 만져보기 위해 몰려드는 등 이들의 첫 만남은 마치 그의 팬미팅을 방불케 했다.‘필리핀의 유재석’으로 통하는 라이언 방의 통역 도움을 받아 파퀴아오와 멤버들의 사전 탐색전이 이어졌다. 파퀴아오는 자신을 초대해준 ‘무한도전’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멤버들을 위해 한국 노래를 준비했다며 “만나면 좋은 친구”라고 MBC 로고송을 불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파퀴아오를 향해 질문을 쏟아냈는데, 생각지도 못한 그의 대답은 멤버들을 들었다 놨다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파퀴아오에게 “불량배 몇 명까지 싸울 수 있느냐?” 물었고 그는 “몇 명이든 상관없다”며 실제 10대 1로 싸워 이긴 경험을 말해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반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바퀴벌레라고 말하며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터트리게 만들었다.
또한 경기 전 “눈싸움할 때 무슨 생각을 하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죽을 때까지 팰 거야”라고 대답해 현장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파퀴아오는 멤버들과 실제 눈싸움 대결을 했는데, 특히 유재석의 웃음을 부르는 ‘생얼눈빛’에도 꿈쩍하지 않으며 진정한 복서의 눈빛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그는 유재석과 눈빛 대결 후 다른 이들보다 기가 세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이어 파퀴아오는 멤버들이 제안한 동체시력 테스트에서 날아오는 테니스 공에 계속 눈을 깜박였고, 스스로 실패를 시인하며 인간적인 매력을 뿜어냈다. 그는 갑자기 멤버들에게 자신을 세게 때리지 말라고 요청했는데, 그 이유로 “모두 내 친구들이니까요”라고 말해 잔뜩 긴장했던 멤버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세계적인 복싱파이터 파퀴아오는 예상을 뛰어넘는 달콤살벌한 반전 매력으로 멤버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고, 그 또한 ‘무한도전’의 매력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주 멤버들과 그의 본격적인 ‘죽음의 스파링 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이들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끌어올렸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