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의문의 일승’ 김희원 / 사진=방송 캡처

SBS ‘의문의 일승’ 김희원이 매회 180도 반전 매력으로 팬심을 저격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의문의 일승’에서 김희원은 광수대 암수전담팀 팀장이자 아재 매력 가득한 인물 박수칠 역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이날 박수칠(김희원)이 등장하자마자 광수대 대장 장필성(최원영)은 그가 말을 시작하기도 전에 “안 돼”를 외쳤고, 당황한 박수칠의 모습에서 두 사람의 의외의 케미가 돋보였다.

장필성은 박수칠에게 가짜 오일승(윤균상)을 잘 감시할 것을 명령했고, 박수칠은 가짜 오일승을 불러내 “너 누구냐”며 진짜 형사인지 거침없이 물었다. 이어 “형사는 팀워크가 생명이야. 팀워크는 서로 믿는 거고. 그니까 뒤통수치지 마. 여럿 다쳐”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무표정이지만 매서운 눈빛, 그리고 심드렁한 말투로 주변 사람들을 대하던 박수칠은 아내의 등장과 함께 귀여운 반전 매력의 소유자로 변신했다. 팀원들을 내보낸 박수칠은 아내가 내미는 커피를 두 손으로 공손하게 받는가 하면, 수줍고 애교스러운 모습의 정점을 찍었다.그러나 박수칠이 이토록 사랑하는 아내는 그의 옛 파트너 강철기(장현성)의 과거 애인이었다. 이 사실은 팀원들도 알고 있었고, 회차를 거듭할수록 강철기의 실종 사건이 박수칠과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 그 과거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배가한다.

날카로운 인상과 특유의 말투를 캐릭터의 트레이드 마크로 등극시키며 극중 긴장감을 높이는 김희원. 찰진 표현력으로 아재미를 더해 웃음을 안기기도 하며 분위기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김희원의 ‘의문의 일승’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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