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에 출연하는 배우 이순재 / 사진=조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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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니 힘이 솟죠. 게다가 신구 씨와도 같이 하니까 더 좋습니다.”

배우 이순재의 말이다. 그는 19일 오후 3시 서울 동숭동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열린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연출 이해제)의 프레스콜에서 “박소담, 김슬기 등 젊은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추게 돼 좋다”며 웃었다.‘앙리할아버지와 나’는 프랑스 극작가 이방 칼베락의 작품으로, 2012년 프랑스에서 초연됐다. 고집불통 앙리 할아버지가 발랄한 대학생 콘스탄스와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다. 두 사람이 서로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돼가는 과정을 담아내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이순재는 극중 앙리 할아버지 역을 맡아 콘스탄스를 연기하는 박소담, 김슬기와 무대에 오른다. 또 따른 앙리 할아버지 역은 배우 신구다.

이순재는 “오랜만에 젊은 배우를 상대역으로 만났다. 젊은이의 기운 덕분에 나 역시 힘이 솟는 것 같다”며 “더욱이 오랜만에 코믹극에 출연하게 돼 모처럼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극 ‘황금연못’에 같이 출연한 신구와도 다시 만나게 돼 행복하고 좋다”고 덧붙였다.

‘앙리할아버지와 나’에는 이도엽, 조달환, 김은희, 강지원도 나온다. 내년 2월 11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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