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웹예능 ‘포토피플’/사진제공=스튜디오 인빅투스

사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초짜’들이 아마추어 냄새를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패션 포토그래퍼 도전한다.

18일과 19일, 오후 9시에 네이버 TV캐스트와 Vlive 채널을 통해 ‘포토피플’ 1, 2회가 방영된다. 이번 주에는 프로그램의 포문을 열었던 제작발표회 현장과 포토크루들이 직접 기획부터 섭외까지 참여한 사진전이 방송될 예정이다. 8년 만에 예능에 복귀한 김재중과 포토 크루들의 사진 실력을 엿볼 수 있는 ‘포토피플’의 기획 의도를 짚어 본다.◆ 아등바등 초짜는 가라! ‘성장캐’라 불러 다오

사진을 찍는 것보다 찍히는 피사체였던 유명인들이 모인 만큼 그 시작은 어설프기 짝이 없다. 카메라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것은 물론, 구도나 사진을 찍는 자세 또한 몹시 불안했다. 한 마디로 ‘디카’도 제대로 들어보지 못한 채 일명 ‘폰카’, 휴대전화 카메라로만 사진을 찍어본 초짜들이 태반이었다. 하지만 그들에겐 주어진 미션이 있었고 함께 할 포토 크루들이 있었다. 하나의 정보를 습득해 나갈 때마다 공유 정신을 발휘하는 그들, 조금씩 서로를 피사체 삼아 찍기 시작하면서 실력이 향상되기 시작했다.

자신들도 몰랐던 감각과 재능을 발견하기 시작한 포토 크루들은 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낯선 이국땅에서도 용기를 낸다. 정혜성은 길거리 카페에 앉아있는 외국인에게 용기를 내어 말을 걸고, 멋진 패션과 자연스러운 포즈를 카메라에 담아낸다. 컬렉션 현장에 다다르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무대를 찍기까지 수많은 인고의 과정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성장캐’(성장하는 캐릭터)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포토 크루들을 보며 시청자들 또한 백스테이지에 가득한 그들의 눈물과 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여행+감동, 세 마리 토끼를 잡아라

사진과 여행이라는 신선한 두 장르의 결합에 감동까지 더해진다면? ‘포토피플’은 사진을 배우고 직접 컬렉션 현장에 참여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로 떠난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단순히 파리의 화려한 배경을 바탕 삼아 연예인들의 자유분방한 여행기를 그려내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무대에 올라서기까지의 과정과 노력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리얼리티 예능이다.

사진에 대한 소소한 팁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초보들에게 세세한 가르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케이티 김’은 서로를 찍어보는 첫 수업을 시작으로 구도와 각도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실전과 이론이 합쳐진 케이티 김의 강의를 통해 연예인들은 물론,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사람들 또한 사진 찍는 팁을 얻어갈 수 있다.이런 팁은 한국과 파리를 오가며 하나둘씩 공개된다. 파리에서 7박 8일 동안 합숙하며 서로를 보듬는 모습은 사진을 배우러 떠난 여행자들의 감동 코드가 된다. 아침부터 분주히 장을 보며 식사를 준비하는 김재중의 모습이나 여행을 준비하며 서로를 챙기기 위해 마스크 팩과 음식을 잔뜩 싸 오는 포토 크루들의 마음 씀씀이는 추운 겨울을 녹이는 훈훈함이다. 사진과 여행이라는 트렌드를 반영한 아이템에 감동까지 더해진 ‘포토피플’이기에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초짜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그려낼 ‘포토피플’은 네이버 TV캐스트와 Vlive 채널을 통해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에 공개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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