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내 남자의 비밀’ 강세정 / 사진=방송 캡처
KBS2 저녁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의 강세정이 이야기의 흐름을 쥐락펴락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였다.지난 6일 방송된 ‘내 남자의 비밀’ 51회에서 기서라(강세정)가 남편 한지섭(송창의)을 찾을 수 있다는 마지막 희망을 놓아버렸다.기서라는 진해림(박정아)과 격정적인 입맞춤을 나누고 있는 한지섭과 우연히 눈이 마주친 후 멍해졌다. 이내 심부름 대행사 사무실로 돌아와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았다. 한지섭은 자신이 기다리고 있는 남편이 아니라고 확신했다.자신에게 한걸음에 달려온 강인욱(김다현)에게 기서라는 한지섭의 커프스 버튼을 돌려주며 “더이상 확인 필요 없을 것 같아요. 강재욱 본부장, 해솔 아빠 아니에요. 본인이 아니라는데 더이상 의심하고 들춰내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했다.하지만 기서라와 한지섭, 두 사람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흘러 시청자들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회식에 참석한 기서라는 딸이 아프다는 아버지의 말에 부리나케 자리에서 빠져 나왔다. 그 순간 자신에게 돌진해오는 자전거를 미처 보지 못하지만 때마침 등장한 한지섭 덕분에 일촉즉발의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한지섭의 품에 안긴 채 그와 시선이 얽혔다.기서라 역에 몰입한 강세정은 매 회 밀도 높은 연기로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매 순간 모든 감정을 쏟아내는 쉽지 않은 상황에도 몰입도 높이는 연기로 호평을 이끌고 있다.‘내 남자의 비밀’은 운명의 굴레 속에서 휘몰아치는 네 남녀의 폭풍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