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마녀의 법정’ / 사진제공=KBS

KBS2 월화극 ‘마녀의 법정’ 정려원이 형제로펌 옥상 난간 위 자살 소동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마녀의 법정’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독종 검사 마이듬(정려원)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초임 검사 여진욱(윤현민)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이다.지난 7회에는 이듬이 진욱과 함께 자신의 엄마 곽영실(이일화)의 행방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던 중 민지숙 부장(김여진)의 사무실에서 ‘조갑수 성고문’ 사건에 대한 관계도를 본 이듬은 그 속에 영실의 이름을 발견, 그토록 찾던 엄마의 실종 사건 배후에 조갑수(전광렬)가 있음을 알았다.

공개된 사진에서 속 고층 건물들 사이에 홀로 서 있는 이듬의 모습은 분노와 슬픔, 담담함까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심경을 그대로 보여준다. 영실의 실종 사건에 갑수가 관계된 사실을 알게 된 이듬이 과연 어떤 생각으로 형제로펌의 옥상에 올라간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어 이듬이 갑수가 불꽃 대립을 펼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듬은 두 눈을 부릅뜨고 독기 어린 모습으로 갑수을 향해 분노를 표출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에 안타까움을 자아낸다.이에 갑수는 그녀의 분노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듯 비열한 표정을 지으며 이듬에게 비밀스런 귓속말을 건네고 있다. 이미 이듬의 존재를 알고 있던 갑수가 과연 그녀에게 어떤 말을 한 것인지, 이듬은 그 앞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마녀의 법정’ 측은 “8회에서 이듬과 갑수가 본격적으로 정면대결을 하게 된다. 영실의 실종 사건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난 상황에서 과연 이듬과 갑수는 각자가 원하는 것을 손에 쥐기 위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