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빅스 팬미팅 /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그룹 빅스가 240분간의 팬미팅을 통해 팬클럽 별빛을 열광시키며 토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빅스는 지난 21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공식 팬클럽 4기 별넷 팬미팅인 ‘빅스의 스타라이트 나이트 라이브(VIXX의 Starlight Night Live, 이하 VNL)’를 개최했다. 빅스의 공식 팬클럽 명을 상징하는 대형 별 조명을 배경으로 한 편의 대형 라이브 쇼를 꾸며 240분간 꽉 찬 감동과 웃음을 안겼다.이번 팬미팅은 라이브 공연 및 토크, 히트곡 메들리, 뉴스, 팬 이벤트, 별빛 어벤져스 분장, 걸그룹 히트송 커버 등 다채로운 코너로 이뤄졌다. 빅스는 화려한 라이브 퍼포먼스부터 무대 매너까지 선보였다.

그동안 빅스의 팬미팅은 이른바 ‘빅스쿨(VIXXCHOOL)’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올해는 토요일 밤을 흥겨운 라이브 쇼로 꾸미겠다는 포부를 담아 ‘VNL’로 타이틀을 바꿔 개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날 객석에서 깜짝 등장한 빅스는 멤버 전원이 블랙 수트를 입은 채 파워 워킹과 춤 퍼레이드로 무대를 런웨이로 둔갑시키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코너로 마련된 위켄드 업데이트(Weekend Update)는 빅스의 근황을 뉴스 형식으로 풀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평소 SNS를 통해 공개돼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던 것들만 모아 솔직한 답변으로 팬 소통에 나섰다.특히 팬미팅 중간에 멤버별로 파격적인 캐릭터 분장을 시도한 일명 ‘별빛 어벤져스’는 진행하는 내내 폭발적인 호응이 터져 나왔다. 라비는 영화 ‘신세계’의 정청, 홍빈은 ‘겨울 왕국’의 엘사, 켄은 신데렐라, 혁은 곰돌이 푸, 엔은 백설공주, 레오는 천사소녀 네티로 각각 변신했으며, 그 복장 그대로 걸그룹 레드벨벳의 ‘빨간 맛’을 커버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그 뿐만 아니라 별빛 팬미팅에서 이번에 처음 시도한 ‘빅스의 미트 앤 그릿(MEET & GREET)’ 서비스로 현장에서 추첨된 일부 팬들에게 기념 사진을 안기며 공연 열기를 무대 밖으로도 이어갔다.

특히 미니 콘서트에 버금가는 세트리스트를 구성해 앙코르 무대까지 빅스의 퍼포먼스로 꽉 채웠다. 빅스는 이날 ‘사슬’ ‘럽 미 두(Love Me Do)’ ‘다칠 준비가 돼 있어’ ‘기적’ ‘데스퍼레이트(Desperate)’ ‘판타지(Fantasy)’ 등 히트곡 메들리로 시작해 ‘헤븐(Heaven)’ ‘슈퍼히어로(SUPER HERO)’ ‘아픈데 좋아’ ‘러브, 라라라(Love , LaLaLa)’ ‘다이너마이트’ ‘대다나다너’ ‘밀키 웨이(Milky way)’ 등 과거의 인기곡까지 모두 선보였다.

네 번째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빅스는 예정된 국내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닛그룹 빅스 LR이 오는 11월 18~1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이클립스 인 서울(ECLIPSE in SEOUL)’을 개최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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