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사진=SBS ‘자기야-백년손님’ 방송 캡처

개그맨 최양락과 아내 팽현숙이 29년 만에 ‘합방’에 성공했다.

19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 (이하 ‘백년손님’)에서는 최양락과 팽현숙의 후포리에서의 일상이 공개됐다.‘노루를 잡겠다’고 나선 최양락은 알고보니 아내 몰래 남재현과 함께 술을 먹으러 떠났다. 술잔을 기울이며 최양락은 “왜 이렇게 아내들은 술 마시는 것을 싫어하냐”며 뒷담화를 시작했다.

앞서 후포리로 떠나오기 전 최양락은 팽현숙과 함께 ‘술을 마시던 것의 반만 먹겠다’는 각서를 쓴 상황.

하지만 그는 자신의 앞에 놓인 조개탕과 소주를 보고는 “술을 숙취 없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며 ‘주당’의 모습을 선보였다.이에 남재현은 “술은 15도가 넘어가면 위염을 일으킨다”면서 “그래서 나는 맥주와 소주를 섞어먹는다. 이렇게 먹으면 도수가 13도로 떨어지면서 희석이 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이 집에 돌아오지 않자 팽현숙은 결국 이들을 찾아 나섰고 최양락과 남재현은 “노루를 지키다가 왔다”며 변명했지만 팽현숙은 “각서를 쓰지 않았냐”며 화를 멈추지 않았다.

이어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 두 사람은 앞선 인터뷰에서 “29년동안 각방을 썼다”는 사실을 밝히며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었다.하지만 드디어 후포리에서 이들의 합방이 이루어졌다.

팽현숙은 “풀벌리 소리 들리냐. 너무 로맨틱하지 않냐”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하려 했지만 최양락은 “시끄러워. 잠이나 자자”라며 선을 그었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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