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SBS ‘영재발굴단’

SBS ‘영재발굴단’에 탤런트 이상인이 출연한다.

이상인은 나이 마흔일곱에 11살 연하 미모의 중학교 선생님과 결혼에 성공하며 일약 대한민국 노총각들의 희망이 됐다. 이제 곧 한 아이의 아빠가 예정이 될 그가 영재발굴단의 문을 두드렸다.오래도록 ‘노총각’ 딱지를 떼지 못했던 그에게는 그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결혼을 미루고 있던 이상인에게 어머님은 ‘네가 자식을 낳는 것보다 내가 막내를 보는 게 더 빠르겠다’라고 말씀하셨고 아버님은 너무 화가 난 나머지 3년 동안 그를 집에 오지 못 하게 했을 정도였다.

조금 뒤늦긴 했지만 인연은 역시 운명처럼 찾아오는 법. 백화점 행사를 갔던 이상인은 지금의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다. 그는 행사 자리를 박차고 나가 그녀에게 ‘밥 한 번만 먹자’며 다가갔고 영화 같은 만남으로 백년가약까지 맺게 되었다.

공부, 체육, 미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끼를 가지고 있던 이상인은 자신이 배우가 된 계기가 ‘아버지의 권유’였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당시 초능력에 흠뻑 빠져서 연구까지 하고 계셨던 아버지는 TV에 나온 탤런트 공채 광고를 보고 이상인에게 ‘탤런트 선발대회가 있다는데 너의 에너지가 연예계에 딱 맞다’는 말씀을 전해왔다. 당시 회계사를 준비하고 있던 이상인은 시험을 두 달 앞두고 아버지의 말씀에 갑자기 탤런트 시험을 보게 됐고 탤런트 시험에 단번에 합격하며 연예인이 되었다. 회계사 공부를 하다가 연예인이 된 이상인의 놀라운 이야기에 MC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만능 스포츠맨’ 이미지 때문에 이상인을 무술인으로 알고 있는 시청자도 많지만 의외로 그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4년 장학생으로 졸업한 수재였다. 또한 그는 어려서부터 손대는 것마다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우등생의 길을 걸어왔다. ‘어떻게 그렇게 공부를 잘했냐’고 묻는 MC들에게 이상인이 특별히 공개한 자신만의 남다른 공부 비법은 과연 무엇일까?

‘영재발굴단’은 오는 11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