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스틸컷/사진제공=쇼박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배우 설경구는 현장에서 그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다. 매 장면 촬영이 끝난 후면 꼼꼼한 모니터링을 하고 원신연 감독을 향해 질문 세례를 던졌다. 극중 병수(설경구)와 태주(김남길)가 몇 번째 마주치는 것인지, 병수가 어떤 감정인지 등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캐릭터를 견고히 만들어갔다. 설경구의 기습 질문 덕분에 원신연 감독이 현장에서 내내 바짝 긴장하기도 했다. “설경구는 병수 그 자체였다”는 원신연 감독의 말처럼 설경구는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모니터링을 통해 병수에 완벽하게 몰입했다.

김남길은 촬영 전과 후 180도 다른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김남길은 “힘든 촬영이었기 때문에 모든 배우와 스탭들이 즐겁게 촬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던 당시를 돌아봤다. 쉬는 시간이면 스틸 속 모습처럼 카메라를 들고 스탭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배우들을 챙기며 현장의 웃음을 책임졌다. 설경구는 “친근감 있는 행동으로 현장을 편안하게 만들 줄 아는 배우”라며 그를 ‘살인자의 기억법’ 공식 분위기 메이커로 인정하기도 했다.

김설현은 흙 먼지를 뒤집어쓰고 피 분장까지 하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촬영 현장에 가는 매 순간이 도전의 연속이었다는 그녀는 촬영이 시작되는 순간 은희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이에 김남길은 “굉장히 몰입도가 좋은 배우. 함께 연기하며 깜짝 놀랄 때도 많았다”며 그녀의 연기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오는 6일 개봉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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