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김세정/사진=KBS2 ‘학교 2017’

KBS2 드라마 ‘학교 2017’의 김세정에게 또 한 번 시련이 닥쳤다.

지난 21일 방송된 ‘학교 2017’에서는 학교에서 누명을 벗고 영웅으로 활약하며 당찬 생활을 이어오던 은호(김세정)에게 변화가 생겼다. 갑자기 어려워진 가정 환경으로 열여덟 인생의 위기를 겪게 된 것. 하지만 은호는 눈물보다 씩씩함으로 가족을 위로했다.은호는 아버지가 사기를 당하자 꿈을 잠시 접어두고 현실을 이겨내기 시작했다. 다니던 미술학원을 쉬게 됐고 태운(김정현)의 고백마저 거절했다. 누구보다 꿈을 향해 달리던 은호였기에 꿈을 포기해야 하는 현실의 시련이 여느 때보다 안타깝게 느껴졌다.

하지만 은호는 당장의 시련에 무너지지 않고 앞을 향해 나아갔다. 어린 딸이지만 되레 엄마를 위로하고 씩씩한 생활을 이어갔다. 현실을 직시하고 열여덟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시작한 것. 긍정적이고 밝은 은호이기에 가능한 현실을 바라봤다.

김세정은 은호의 심경 변화를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했다. 가족을 위로했지만 감당하기 힘든 현실에 눈물을 삼키던 표정과 태운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는 마음을 애틋한 눈빛에 담아냈다. 또 태운의 고백을 거절할 때에는 차가운 표정과 눈빛으로 180도 다른 얼굴을 보이며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학교 2017’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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