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빌보드가 블랙핑크의 데뷔 1주년을 정리했다. / 사진제공=빌보드 화면 캡처

미국 빌보드가 블랙핑크의 데뷔 1년을 “놀라운 업적”이라고 비유하며 각종 기록을 집중 보도했다.

빌보드는 지난 11일(현지 시각) “블랙핑크는 ‘휘파람’과 ‘붐바야’로 데뷔, 성공적인 첫 해를 보냈다. 그리고 불과 1년만에 K팝 걸그룹으로 이룰 수 있는 모든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며 블랙핑크가 지난 1년 동안 써 내려간 빌보드의 기록들을 소개했다.빌보드는 “블랙핑크의 가장 괄목할 만한 업적 중 하나는 아마 가장 최근 신보인 ‘마지막처럼’ 일 것이다. 이 곡은 ‘붐바야’, ‘불장난’에 이어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세번째 싱글”이라며 3연속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른 대기록을 언급했다.

또 “블랙핑크는 2016년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차트’ 1위에 오른 유일한 여성 가수다. 닐슨뮤직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싱글 다섯 곡으로 미국에서 총 11만 3천 회의 디지털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1주일에 1천장 이상의 싱글 앨범을 판매하는 것과 같다”고 묘사했다.

이어 “특히 ‘마지막처럼’은 메인 차트 ‘핫100’에 아쉽게 진입하지 못한 25위까지의 순위를 나타낸 차트 ‘버블링 언더 핫 100차트’에서도 13위로 첫 진입한 곡”이라고 각별한 의미를 덧붙였다.빌보드는 “씨엘과 원더걸스가 ‘핫 100’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는 영어로 된 곡이었다. 한국어 곡으로 싸이가 10년 만에 ‘핫 100’에 안착했고 방탄소년단이 4년 만에 ‘버블링 언더 핫 100차트’에 진입했다”며 “블랙핑크가 1년 안에 이 기록을 깬 것은 대단히 흥미롭다”고 블랙핑크의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K팝 여성 가수 중 ‘소셜 50 차트’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블랙핑크는 더욱 화려한 한 해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셜 50 차트’는 SNS를 기반으로 글로벌 인기를 수치화하는 순위로 블랙핑크는 19위를 기록한 바 있다.

빌보드에서도 성적을 제조하며 남다른 스케일을 인정받고 있는 블랙핑크는 ‘붐바야’, ‘불장난’, ‘휘파람’, ‘마지막처럼’까지 1억 뷰 뮤직비디오를 4편 보유하는 등 전무후무한 K팝 신기록을 세웠다. 글로벌 스타로 거듭나고 있는 블랙핑크는 ‘마지막처럼’의 국내 활동을 마무리하고 일본으로 영역을 넓혀간다. 오는 30일 일본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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