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김원해 / 사진제공=tvN ‘크리미널마인드’

“어때? 강기형, 좀 놀랐나? 이제 좀 재밌어졌어?”

김원해의 한 마디에 안방극장이 얼어붙었다. 지난 3일 tvN 수목 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연출 양윤호, 극본 홍승현)에서 김원해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섬뜩한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김원해는 희대의 살인마 ‘리퍼’의 마지막 피해자이자 유일한 생존자인 김용철을 맡았다. 이야기 초반, 극도의 공포에 빠진 인물로 연민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서서히 그의 본모습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그의 연기력이 돋보였다.

김원해는 ‘리퍼’에게 살해당한 연인의 기억에 괴로워하며 두려움에 시달리는 연기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NCI 팀장 강기형(손현주)의 날카로운 프로파일링으로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자 숨겨진 얼굴을 드러냈다. 희대의 살인마 ‘리퍼’가 유일한 생존자 김용철이란 진실이 밝혀지고, 극과 극을 달리는 김원해의 두 얼굴은 모두를 경악케 했다.

김용철의 탈옥으로 ‘리퍼’와의 대결이 아직 끝나지 않음을 예고한 ‘크리미널마인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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