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터보 / 사진제공=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그룹 터보(김종국, 김정남, 마이키)가 30일 0시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올해 전국투어 콘서트는 ‘어떻게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나’ 깜짝 놀랄 것”이라고 예고했다.

2년여 만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찾은 터보는 김종국의 솔로곡 ‘한남자’로 무대의 막을 올렸다. 김종국의 애절한 솔로 무대에 이어 모든 멤버들이 등장해 터보의 레전드 히트곡 ‘러브 이즈(Love is)’ ‘화이트 러브(White Love)(스키장에서)’, ‘트위스트 킹’ 등을 연달아 선보였다.터보의 신나는 무대에 MBC 유희열은 “우리를 90년대로 데려다 준 것 같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또 “김종국의 목소리가 워낙 독특해 MBC ‘복면가왕’에는 못 나갈 것이다. 워낙 음역대도 높지 않느냐”며 김종국에게 소찬휘의 ‘티얼스(Tears)’를 원키로 부를 것을 제안했다. 김종국은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이고 여자도 소화하기 힘든 고음을 거뜬히 성공해 감탄을 자아냈다.

터보는 최근 발표한 새 미니앨범 ‘터보 스플래쉬(TURBO SPLASH)’의 녹음 비하인드도 밝혔다. 김정남은 “마이키와 내가 3시간의 긴 녹음을 했는데 김종국이 와서 ‘반 키 올리자’라고 해서 녹음을 다시 했다”라고 웃지 못할 일화를 털어놨다. 이에 김종국은 “나는 1시간에 끝냈는데 왜 둘이 랩을 3시간을 하냐”고 지적했고, 김정남은 “네가 사장이지 않냐. 어쩔 수가 없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9월 2~3일 서울에서 시작되는 터보의 전국투어 콘서트에 대해 김종국은 “‘어떻게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나’ 깜짝 놀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작년 콘서트에는 송중기와 박보검이 스페셜 게스트로 나왔다. 당시 ‘태양의 후예’가 나올 때여서 많은 여성분들이 땅을 치고 후회했다. 이번에도 최대한 인맥을 동원해 깜짝 놀랄만한 미남 게스트들을 출연시킬 것이다. 운 안 좋은 날 걸리면 이광수가 나올 수도 있다. 무조건 하루는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터보는 신곡 ‘뜨거운 설탕(Hot Sugar)’에 대해 “아주 신난다. 멜로디컬하고 추억도 많이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절로 놀러가고 싶게 만드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터보는 이 곡으로 각종 음악방송 및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더불어 콘서트 준비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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