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배우 이준기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 (연출 양윤호, 극본 홍승현)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도심에서 촬영하니까 행복하네요.”

배우 이준기가 오랜만에 현대극으로 돌아온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극본 홍승현, 연출 양윤호 이정효) 제작발표회에서다.이준기는 “사극을 오래 하니까 말의 볼륨이 너무 커져 초반에 촬영할 때 어색했다”며 “하지만 나도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 잘 만들어가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준기는 드라마 ‘조성총잡이’(2014)를 시작으로 ‘밤을 걷는 선비’(2015),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2016)까지 잇달아 사극에 출연했다.

이준기는 “어려움보다는 행복함이 더 크다”며 “사극을 찍으면 외진 곳을 많이 가는데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는 게 좋다”고 했다. 그는 “사극을 찍을 때는 전국 팔도를 돌아다녔다. 산과 들을 뛰어다니다가 에어컨이 잘 돌아가는 도심에서 촬영해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준기는 “오랜만에 현대물로 복귀하면서 기대가 컸다.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 부담도 됐지만, 어떻게 하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공개 열애 중인 전혜빈이 어떻게 응원해줬냐는 질문에는 노코멘트라고 했다.

극 중 이준기는 경찰특공대 폭발물 처리반을 거쳐 형사로 복무하다 NCI 범죄행동분석팀 현장수색요원이 되는 김현준 역을 맡았다.

‘크리미널마인드’는 인기 미국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의 한국판이다. 범죄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심리를 꿰뚫는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방영돼 2005년부터 13년째 사랑을 받은 ‘크리미널마인드’를 tvN이 세계 최초로 리메이크했다. 오는 26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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