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송하윤이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KBS ‘쌈 마이웨이’ 종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송하윤이 “포상휴가를 가서 2박3일 동안 잠도 안 자고 놀았다”고 말했다.

송하윤은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종영 인터뷰를 갖고 드라마 종영 직후 스태프, 배우들과 떠났던 제주도 포상휴가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송하윤은 “드라마를 촬영하는 동안 너무 바빠서 배우들이랑 밥 먹을 시간도 없었다”며 “제주도에서는 2박3일 동안 계속 수다를 떨고 밥도 먹고 놀았다”고 했다. 손가락에 생긴 작은 상처를 보여주며 “초성 게임을 하느라 상처도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현장은 처음이었다”며 함께 촬영한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상대 역 안재홍에 대해서는 “안재홍과는 연인의 권태기부터 이별까지를 그렸다. 처음엔 리허설도 했지만 어느 순간 필요가 없어졌다. 그냥 서로의 눈을 보면서 마음 담아 연기했다”고 호흡을 설명했다. 친구 애라 역의 김지원에 대해서는 “예의도 바르고 예쁜 데다 연기도 잘 한다. 책임감도 있다. 너무 좋다”며 웃었다.

송하윤은 ‘쌈 마이웨이’에서 6년째 연애 중이지만 변해가는 남자친구를 보며 속앓이를 하는 백설희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쌈 마이웨이’는 남들이 뭐라고 하든 ‘마이웨이’를 가려는 청춘들의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 5월 22일 5.4%의 시청률로 시작했으나 유쾌하고 현실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면서 지난 11일 최종회에선 자체 최고시청률 13.8%를 기록하며 화제 속에 종영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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