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군함도’ 스틸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군함도’를 위해 대한민국 최정상 제작진이 참여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베테랑’으로 1,341만 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의 만남이 더해져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군함도’가 촬영부터 조명, 미술, 무술, 의상, 음악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 최고의 제작진이 모여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대호’ ‘의형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의 촬영을 담당한 이모개 촬영감독은 류승완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춘 ‘군함도’를 통해 수많은 인물을 담아내기 위한 와이드 렌즈 활용을 비롯, 다양한 카메라 무빙을 통해 생생하고 인상적인 장면들을 완성했다. ‘감기’ ‘대호’ 등을 맡았던 이성환 조명감독은 고증을 바탕으로 당시에 사용했던 횃불, 백열 전구의 빛을 그대로 활용했을 뿐 아니라 오랜 야외 촬영으로 일광의 조절이 관건이었던 만큼 30미터가 넘는 실크 천을 하늘에 띄워 영화의 통일된 톤을 잡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곡성’을 통해 극사실주의에 가까운 미술 연출로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던 이후경 미술감독은 군함도 답사와 철저한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실제 군함도의 약 2/3를 세트로 제작했다. 또 류승완 감독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정두홍 무술감독이 합세, 당시 조선인들의 생생한 고통이 전해지는 액션과 대규모 탈출신을 완성했다.

‘밀정’ ‘암살’ ‘아가씨’ ‘베테랑’ 등에 참여한 조상경 의상감독은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면서도 일본과 조선인 계층간의 의상 자체로 캐릭터의 성격과 상황을 포현했고, 방준석 음악감독은 적재적소에 극의 분위기를 살리는 음악을 통해 ‘군함도’가 전할 가슴 뜨거운 드라마와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이렇듯 촬영, 조명, 미술, 무술, 의상, 음악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해 역대급 규모의 볼거리와 드라마틱한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인 ‘군함도’는 오는 7월 26일 개봉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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