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배우 유해진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제작 더 램프㈜)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유해진이 송강호와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제작 더 램프) 제작보고회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송강호·유해진·류준열·장훈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송강호는 “유해진과 20년이 넘은 관계인데 작품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유해진은 “라면 광고 말고는 처음”이라고 웃어 보이며 “많은 분들이 처음 호흡을 맞췄다고 하면 ‘정말?’이라고 묻더라. 배우들은 물론 감독님들도 송강호 선배와 함께 하길 원하는데 나 역시도 그랬다”고 전했다.

이어 “‘의형제’ 때 양수리 세트장에 갔다. 송강호 선배 연기하는 걸 보고 싶었다. 동시녹음 하시는 분 뒤에서 몰래 훔쳐보고 그랬다”며 “이번에 함께 하게 돼서 영광이고, 정말 많은 걸 배웠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유해진은 정 많고 따뜻한 광주 택시운전사 황태술 역을 맡았다.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하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 ‘의형제’, ‘고지전’을 연출한 장훈 감독의 작품이다. 오는 8월 개봉.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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