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10. 미니 2집 발매 기념 팬 쇼케이스에서 지유가 눈물을 흘렸다.
지유: 오래 전부터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갖고 싶었다. 특히 쇼케이스를 열고 싶었는데 기회가 별로 없었다. 막상 쇼케이스를 여니까 정말 기쁘면서 오만가지 생각들이 다 떠올라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행복한 눈물을 좀 많이 흘렸다.(웃음)10. 5개월 사이 드림캐쳐의 성장이 눈에 띈다. 그 중에서도 해외 팬들의 반응이 좋다.
시연: 방송국에서 유튜브에 올리는 음악방송 클립들은 지역 제한이 걸려 있어서 우리나라에선 못 본다. 그런데 업로드된 지 몇 시간도 안 돼 우리 무대 영상의 좋아요가 1000개가 넘었다. 순수하게 외국 네티즌들이 봤다는 것 아닌가. 정말 신기했다.
10. 특히 태국 공주가 드림캐쳐의 엄청난 팬이라고 하던데?
지유: 얼마 전에 직접 한국을 찾아왔다. 벌써 두 번째 만남이다. 우리를 향한 애정이 넘친다. 태국에서 열심히 드림캐쳐를 홍보해주고 계신다.
유현: 지금 태국이 국상 중인데 끝나는 대로 태국에 초대해준다고 약속했다.
10. 국내 팬들도 많이 늘었나?
시연: 전에는 쉬는 날 길거리를 민낯으로 다녀도 알아보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드림캐쳐 아니야?’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수아: 스타일리스트 언니들이 이제 연예인 마스크 쓰고 다녀야겠다고 했다.(웃음)
한동: 다미가 여자 팬들한테 잘생겼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다미: 팬들이 나한테는 경찰모랑 군인 모자를 많이 선물해준다. 시연이는 할로윈용 모자들도 받는다. 팬들도 ‘드림캐쳐’화 된 건지 우리 콘셉트에 어울리는 선물들을 많이 준다.
10. 무대 의상도 나이트가운에서 가죽재킷으로 바뀌었다.
지유: 예뻐졌는데 좀 덥다.(웃음) 덥지만 시각적으로 퍼포먼스에 어울리고, 팬들도 동료가수들도 다 예쁘다고 해줘서 기분 좋다.10. 가족들이나 친구들의 반응도 궁금하다.
가현: 친구들이 길거리에서 드림캐쳐 노래가 나온다고 영상 메시지를 보내준다. 또 내가 연습생 전에 다닌 학원이 있었는데 후배들이 드림캐쳐 커버를 했더라. 보통 학원에서 커버곡을 결정할 때는 잘 나가거나 좋은 노래를 고른다. 우리 노래를 했다는 건 그만큼 드림캐쳐가 잘 나간다는 의미 아니겠나.
지유: 내 친구들은 아이돌에 관심 거의 없는데 포털사이트 메인에 드림캐쳐가 있으면 그대로 캡처를 해뒀다가 나한테 보내준다. 아, 그리고 사촌동생이 내가 밍스이던 시절에는 노래 좋다고 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이번에는 노래 좋다고 하더라.(웃음)
10. 드림캐쳐의 군무는 웬만한 남자 아이돌의 무대만큼 빠르고 강렬하다.
수아: 힘들지만 재미있다. 팬들 함성과 함께 열정적으로 안무를 소화하다보면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유현: 지금보다 느린 곡을 소화하게 되면 좀 어색할 것 같다. ‘굿 나이트’도 데뷔곡 ‘체이스 미’보다 BPM이 느리다. 그래서인지 안무 연습을 할 때부터 안무가 좀 쉽다고 생각했다.(웃음)
시연: 나는 내가 무대를 꾸미면서도 소름 돋는다.(웃음) 저번에는 무대 효과로 폭죽이 터졌는데 나중에 무대 끝나고 모두 그 폭죽에 더 흥분해서 정신없이 춤을 췄었다고 얘기했다.
10. 한동은 컴백 쇼케이스에서 무릎 보호대를 차고 나와 팬들을 걱정하게 했었다. 무릎에 물이 찼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많이 괜찮아진 건가?
한동: 그때보다 훨씬 좋아졌지만 아직까지 재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빨리 건강이 좋아져서 지금보다 더 열심히 무대 위에서 춤추고 싶다.
지유: 몇 년은 더 지금 콘셉트로 활동하고 싶다. 서른 살 되기 전까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드림캐쳐만의 콘셉트를 완성하고 싶다.
다미: 동료 가수들한테 인정받는 것 같아 뿌듯하다. 다들 우리 무대를 보고 박수치고 그 와중에 라이브도 소화한다고 칭찬해준다.
수아: 또 수록곡들도 모두 꿈에 대한 노래다. 자장가, 굿나이트, 악몽, 드림캐쳐 등 아직 꿈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10. 좀 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개인적으로 노력하는 시간도 필요하지 않나?
가현: 다들 샵에서 거울 보며 연습하는 시간들이 많아졌다.(웃음)
유현: 덕분에 무대를 좀 즐길 수 있게 됐다. 다른 가수들의 팬들까지 바라보며 눈을 마주치는 여유가 좀 생겼다.10. 외국 팬들이 많아졌는데 해외 진출의 생각은 없나?
지유: 얼마 전 일본에 드림캐쳐를 알리러 다녀왔다. KCON에 참여하고 프로모션 활동을 하고 왔다. 다들 KCON에 우리가 나간다고 했을 때 기뻐서 소리를 질렀다. 무다도 가졌고, 하이터치회도 진행했다. 틈틈이 일본어 공부를 한 게 도움이 됐다.
수아: 굉장히 설?었따. 팬 사인회에 오는 일본 팬들이 많았는데 우리가 팬들을 만나러 다녀온 거다.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일 아니었나 싶다.
시연: 우리 무대를 음악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 접한 팬들이 많을 텐데 직접 만나서 라이브를 들려줬다. 굉장히 떨렸고 뿌듯했다.
지유: 프랑스 파리에 가보고 싶다. 드림캐쳐 이전에 밍스로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우리 노래가 많지 않아서 커버 무대를 많이 했다. 이제 드림캐쳐로 재탄생했으니까 우리 색깔이 확실히 있는 노래로 드림캐쳐를 알리고 싶다.
10. 드림캐쳐가 꾸고 있는 드림월드가 궁금하다.
지유: 음원차트 차트인이다. 차트에 좋은 노래들이 많이 있어서 차트인이 쉽지 않더라. 그래도 팬들 응원 소리가 워낙 커서 차트 순위에 기죽진 않는다.
수아: 연말 시상식에 초대 받고 싶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신인상도 받고 싶다.(웃음)
가현: 우리 노래가 록 메탈에 기반으로 하고 있으니 한번 라이브 밴드에 맞춰 무대를 가져보고 싶다.
유현: 올해 미국 LA에서도 KCON이 열린다고 들었는데 그 무대에도 꼭 나가고 싶다.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드림캐쳐가 되고 싶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걸그룹 드림캐쳐가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드림캐쳐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선택했다. 기존 걸그룹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판타지 스토리 콘셉트는 대중에게 신선함을 선사했고, 드림캐쳐만의 경쟁력이 됐다. 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K팝 팬들까지 드림캐쳐의 행보에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 1월 데뷔 이후 5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드림캐쳐는 이 모든 것이 꿈만 같다면서 무대 위에서 느끼는 짜릿함이 여전히 즐겁다고 말한다. 드림캐쳐의 꿈을 향한 질주는 현재 진행형이다.10. 미니 2집 발매 기념 팬 쇼케이스에서 지유가 눈물을 흘렸다.
지유: 오래 전부터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갖고 싶었다. 특히 쇼케이스를 열고 싶었는데 기회가 별로 없었다. 막상 쇼케이스를 여니까 정말 기쁘면서 오만가지 생각들이 다 떠올라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행복한 눈물을 좀 많이 흘렸다.(웃음)10. 5개월 사이 드림캐쳐의 성장이 눈에 띈다. 그 중에서도 해외 팬들의 반응이 좋다.
시연: 방송국에서 유튜브에 올리는 음악방송 클립들은 지역 제한이 걸려 있어서 우리나라에선 못 본다. 그런데 업로드된 지 몇 시간도 안 돼 우리 무대 영상의 좋아요가 1000개가 넘었다. 순수하게 외국 네티즌들이 봤다는 것 아닌가. 정말 신기했다.
10. 특히 태국 공주가 드림캐쳐의 엄청난 팬이라고 하던데?
지유: 얼마 전에 직접 한국을 찾아왔다. 벌써 두 번째 만남이다. 우리를 향한 애정이 넘친다. 태국에서 열심히 드림캐쳐를 홍보해주고 계신다.
유현: 지금 태국이 국상 중인데 끝나는 대로 태국에 초대해준다고 약속했다.
10. 국내 팬들도 많이 늘었나?
시연: 전에는 쉬는 날 길거리를 민낯으로 다녀도 알아보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드림캐쳐 아니야?’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수아: 스타일리스트 언니들이 이제 연예인 마스크 쓰고 다녀야겠다고 했다.(웃음)
걸그룹 드림캐쳐가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10. 걸크러시한 매력이 있는 팀이라 왠지 여자 팬들이 많아졌을 것 같다.한동: 다미가 여자 팬들한테 잘생겼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다미: 팬들이 나한테는 경찰모랑 군인 모자를 많이 선물해준다. 시연이는 할로윈용 모자들도 받는다. 팬들도 ‘드림캐쳐’화 된 건지 우리 콘셉트에 어울리는 선물들을 많이 준다.
10. 무대 의상도 나이트가운에서 가죽재킷으로 바뀌었다.
지유: 예뻐졌는데 좀 덥다.(웃음) 덥지만 시각적으로 퍼포먼스에 어울리고, 팬들도 동료가수들도 다 예쁘다고 해줘서 기분 좋다.10. 가족들이나 친구들의 반응도 궁금하다.
가현: 친구들이 길거리에서 드림캐쳐 노래가 나온다고 영상 메시지를 보내준다. 또 내가 연습생 전에 다닌 학원이 있었는데 후배들이 드림캐쳐 커버를 했더라. 보통 학원에서 커버곡을 결정할 때는 잘 나가거나 좋은 노래를 고른다. 우리 노래를 했다는 건 그만큼 드림캐쳐가 잘 나간다는 의미 아니겠나.
지유: 내 친구들은 아이돌에 관심 거의 없는데 포털사이트 메인에 드림캐쳐가 있으면 그대로 캡처를 해뒀다가 나한테 보내준다. 아, 그리고 사촌동생이 내가 밍스이던 시절에는 노래 좋다고 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이번에는 노래 좋다고 하더라.(웃음)
10. 드림캐쳐의 군무는 웬만한 남자 아이돌의 무대만큼 빠르고 강렬하다.
수아: 힘들지만 재미있다. 팬들 함성과 함께 열정적으로 안무를 소화하다보면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유현: 지금보다 느린 곡을 소화하게 되면 좀 어색할 것 같다. ‘굿 나이트’도 데뷔곡 ‘체이스 미’보다 BPM이 느리다. 그래서인지 안무 연습을 할 때부터 안무가 좀 쉽다고 생각했다.(웃음)
시연: 나는 내가 무대를 꾸미면서도 소름 돋는다.(웃음) 저번에는 무대 효과로 폭죽이 터졌는데 나중에 무대 끝나고 모두 그 폭죽에 더 흥분해서 정신없이 춤을 췄었다고 얘기했다.
10. 한동은 컴백 쇼케이스에서 무릎 보호대를 차고 나와 팬들을 걱정하게 했었다. 무릎에 물이 찼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많이 괜찮아진 건가?
한동: 그때보다 훨씬 좋아졌지만 아직까지 재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빨리 건강이 좋아져서 지금보다 더 열심히 무대 위에서 춤추고 싶다.
걸그룹 드림캐쳐의 지유가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10. 다들 지금의 ‘악몽’ 콘셉트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지유: 몇 년은 더 지금 콘셉트로 활동하고 싶다. 서른 살 되기 전까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드림캐쳐만의 콘셉트를 완성하고 싶다.
다미: 동료 가수들한테 인정받는 것 같아 뿌듯하다. 다들 우리 무대를 보고 박수치고 그 와중에 라이브도 소화한다고 칭찬해준다.
수아: 또 수록곡들도 모두 꿈에 대한 노래다. 자장가, 굿나이트, 악몽, 드림캐쳐 등 아직 꿈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10. 좀 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개인적으로 노력하는 시간도 필요하지 않나?
가현: 다들 샵에서 거울 보며 연습하는 시간들이 많아졌다.(웃음)
유현: 덕분에 무대를 좀 즐길 수 있게 됐다. 다른 가수들의 팬들까지 바라보며 눈을 마주치는 여유가 좀 생겼다.10. 외국 팬들이 많아졌는데 해외 진출의 생각은 없나?
지유: 얼마 전 일본에 드림캐쳐를 알리러 다녀왔다. KCON에 참여하고 프로모션 활동을 하고 왔다. 다들 KCON에 우리가 나간다고 했을 때 기뻐서 소리를 질렀다. 무다도 가졌고, 하이터치회도 진행했다. 틈틈이 일본어 공부를 한 게 도움이 됐다.
수아: 굉장히 설?었따. 팬 사인회에 오는 일본 팬들이 많았는데 우리가 팬들을 만나러 다녀온 거다.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일 아니었나 싶다.
시연: 우리 무대를 음악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 접한 팬들이 많을 텐데 직접 만나서 라이브를 들려줬다. 굉장히 떨렸고 뿌듯했다.
걸그룹 드림캐쳐가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10. 일본 말고 또 가고 싶은 나라가 있는지?지유: 프랑스 파리에 가보고 싶다. 드림캐쳐 이전에 밍스로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우리 노래가 많지 않아서 커버 무대를 많이 했다. 이제 드림캐쳐로 재탄생했으니까 우리 색깔이 확실히 있는 노래로 드림캐쳐를 알리고 싶다.
10. 드림캐쳐가 꾸고 있는 드림월드가 궁금하다.
지유: 음원차트 차트인이다. 차트에 좋은 노래들이 많이 있어서 차트인이 쉽지 않더라. 그래도 팬들 응원 소리가 워낙 커서 차트 순위에 기죽진 않는다.
수아: 연말 시상식에 초대 받고 싶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신인상도 받고 싶다.(웃음)
가현: 우리 노래가 록 메탈에 기반으로 하고 있으니 한번 라이브 밴드에 맞춰 무대를 가져보고 싶다.
유현: 올해 미국 LA에서도 KCON이 열린다고 들었는데 그 무대에도 꼭 나가고 싶다.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드림캐쳐가 되고 싶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