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제공=오디컴퍼니㈜

뮤지컬 ‘머더 포 투(Murder for Two)’가 오는 28일 국내 초연 공연의 폐막을 앞두고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머더 포 투’는 제작사 오디컴퍼니가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에 이어 선보인 두 번째 2인극 뮤지컬이다. 한 명의 배우는 사건 해결을 통해 형사로서의 능력을 증명하고 싶은 순경 마커스를 연기하고 또 다른 한 명은 성별, 나이, 성격 제 각각인 용의자들을 연기하는 새로운 형식의 2인극.국내 공연에서는 브로드웨이 원작의 강점은 고스란히 가져가면서 몇 가지 새로운 요소로 작품을 재해석했다. 그 중 피아니스트 강수영이 합류하여 음악의 힘을 더한 것이 눈에 띄며, 두 명의 배우는 피아노에서 벗어나 밀도 있는 연기와 움직임으로 집중력을 높이는 방향을 선택하였다. 마커스역에 제병진과 안창용, 용의자역에 박인배와 김승용을 캐스팅하며, 작품에 온전히 집중하며 모든 에너지를 쏟아 캐릭터를 표현해내는 연기력과 마임을 통한 몸의 움직임까지 완벽히 소화 할 재능 있는 배우들로 이목을 끌었다.

러닝타임 90분 동안 극을 속도감 있게 이끌어 가는 순경 마커스의 추리와, 눈 깜짝 할 사이에 자유자재로 다른 인물을 연기하는 용의자의 활약으로 열정과 땀으로 가득 찬 배우의 연기에 매 공연마다 객석에서 박수와 환호가 나오며 큰 성원을 받았다. 여기에 피아니스트 강수영의 깜짝 연기가 더해지며 여타 뮤지컬과 비교할 수 없는 ‘머더 포 투’만의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또 작품의 색채와 어우러지는 관객 이벤트도 주목을 받았다. 순경 마커스와 살해당한 소설가 스티븐 퀸의 아내 달링과 조카 스테파니, 이웃 머레이와 바바라, 정신과 의사 그래프, 영화배우 샤론, 소년 합창단, 마커스의 파트너 루 까지 작품에서 열연하는 13명의 캐릭터를 소재로 트랜치 코드 입으면 마커스 할인, 휘파람 불면 소년 합창단 할인, 뿔테 안경 소지하면 스테파니 할인, 하이힐 신으면 샤론 할인, 얼굴에 점 없으면 루 할인 등 각종 할인 이벤트로 또 다른 재미를 안겼다.

‘머더 포 투’는 지금까지 성원해준 관객들을 위해 마지막 굿바이 할인을 진행한다. 정가 5만원의 R석을 최대 6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굿바이 할인 이벤트는 일반 관객이라면 2만 2000원에, 프리뷰 공연 당시 예매자 전원에게 발급된 ‘수상한 카드’ 소지자의 경우 2만원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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