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씨스타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씨스타가 7년 만에 공식적으로 팀 해체 소식을 알렸다.

씨스타는 오는 31일 발표하는 싱글을 마지막으로 7년 만에 해체를 결정했다. 이에 씨스타 멤버 4인(효린·보라·소유·다솜)은 23일 공식 팬카페에 씨스타의 해체 소식을 담은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효린은 “이제 우리 씨스타 멤버들은 제 2의 인생을 위해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며 “누군가를 위해 노래하고 누군가를 위해 무대에 오르고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누군가에게 사랑을 준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이고 축복인지 알게 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보라는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많은 추억들이 스쳐간다”며 “멤버들은 서로를 위해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여러분들을 못 보는게 아니니까 앞으로 윤보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씨스타가 23일 공식 팬카페에 팀 해체를 알리는 자필 편지를 업로드했다.
소유는 “행복했던 순간에도 힘들었던 순간에도 항상 옆에 있어주는 우리 멤버들이랑 팬들이 있었기 때문에 더 행복하고 덜 힘들었다”며 “팬들이랑 함께 했던 시간들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 아쉽고 미안하다”고 말했으며 막내 다솜은 “씨스타를 통해 받았지만 다 갚지 못한 팬들의 넘치는 사랑을 앞으로 각자 활동을 통해 조금씩 보답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10년 6월 ‘푸시 푸시(Push Push)’로 데뷔한 씨스타는 ‘소 쿨’, ‘러빙 유’, ‘기브 잇 투 미’, ‘터치 마이 바디’, ‘세이크 잇’, ‘아이 라이크 댓’ 등 매년 여름마다 히트곡을 발표하며 여름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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