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SBS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에서 지창욱과 남지현의 심쿵포인트가 공개됐다.

지난 10일 첫방송된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이하 ‘수트너’)는 극중 노지욱(지창욱)과 은봉희(남지현)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려가면서 많은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특히 둘이 선보인 특급 케미 장면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리 잤나요? 안 잤나요?

1회 방송분에서 봉희는 남자친구 희준(황찬성)과 지해(김예원)가 호텔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고는 충격을 받고는 이후 혼자 술을 마시게 되었다. 이때 호텔에서 만났던 지욱이 등장, 같이 술을 마시던 그녀는 술주정을 했고, 곧이어 지욱의 집 쇼파에서 마치 그를 덮칠 듯한 유혹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이후 검사시보가 되어 그를 만난 그녀는 “우리 잤나요? 안잤나요?”라는 돌직구 질문을 던져 그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 은봉희씬 더럽고, 참 예뻐!2회 방송분에서 당시 혼자 벤치에서 샌드위치를 먹고 있던 봉희 앞으로 지해와 함께 걸어가던 희준은 그녀를 향해 “머리는 감고 다녀라”라며 핀잔을 줬다. 이때 갑자기 지욱이 등장해 “한참 찾았다. 보고싶더군, 잠깐 못봤다고 그새” 라는 말과 함께 “은봉희씬 예뻐. 더럽고 참 예뻐”라는 웃기면서도 슬픈 이른바 웃픈대사를 선보이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 가슴 설레는 얼음찜질

7회에서 봉희는 사무실의 단전과 단수로 인해 지욱의 집에서 신세를 지려고 집 앞으로 가게 되었다. 혼잣말 하던 그녀는 갑작스럽게 나타나 말을 거는 지욱으로 인해 발을 접질렀다. 이윽고 그녀는 쇼파에 편하게 앉았고 지욱의 정성이 담긴 얼음찜질을 받았다. 심지어 그 자세로 그녀는 찜질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이후에도 지욱에게 물과 과자, 커피 심부름을 시키면서 그 상황을 즐겼다.◆ 들고안기? 대신 어부바

봉희의 발은 잘 낫지 않았고, 이에 지욱은 미안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러다 퇴근한 봉희는 발을 절뚝이며 집으로 들어서는데 지욱은 이때 “병원을 가지”, “내가 사과하지”라며 속상해 했던 것. 그러자 그녀는 “적당히만 미안해 주세요”라고 말하는 순간 그가 업고 방으로 데리고 가자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 내 사람되라. 나한테 취직해!봉희는 사법연수원 동기 희규(허준석)의 손에 이끌려 로펌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접견변호사 면접이었던 것. 결국 자신의 처지를 서러워하던 봉희 옆에 나타난 지욱은 그녀를 위로하면서 “다시 내 사람 되라. 은봉희”, “나한테 취직해”라는 말을 했다. 봉희는 깜짝 놀랐는데, 이때 지욱이 취해서 자신의 어깨위에 쓰러지자 그만 숨이 멎고 말았다.

◆ 잤나? 글쎄요?

날이 바뀌고, 지욱은 옷이 벗겨진 채 일어나자 그만 사색이 되었다. 그리고는 어젯밤 일을 떠올리다가 봉희의 부축으로 침대에 누웠다가 그녀와 얼굴을 맞닿을 뻔한 걸 기억하고는 아찔해 했다. 1회 당시에는 봉희가 쇼파 위에서 그를 덮칠 뻔 했다면 이번에는 서로의 위치가 바뀌어 지욱이 침대에서 그녀를 덮칠 뻔하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웃음을 자아냈다.이외에도 지욱이 자는 모습을 봉희가 몰래 살펴보던 모습, 지욱이 쌍싸대기를 때린 줄로만 알았던 봉희는 사실 그가 양볼을 잡고 이런 저런 이야기하던 장면 들 또한 심쿵포인트 장면을 손꼽혔다.

한 관계자는 “‘수트너’의 지욱과 봉희는 처음부터 좌충우돌 만남을 가지는 와중에 이처럼 심쿵하게 만드는 로맨틱 장면을 수시로 연출해내면서 특급 케미를 선보였다”라며 “최근 지욱의 전 여친 유정(나라)이 등장해 삼각관계가 그려질 텐데, 이 와중에 지욱과 봉희의 심쿵하는 모습이 계속 이어지게 될지아니면 변화가 생길지 꼭 기대해달라”라고 소개했다.

‘수상한 파트너’는 범접불가 뇌섹검사 노지욱과 무한긍정 아웃사이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심장쫄깃 개미지옥 로맨스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와 ‘내 연애의 모든 것’등을 집필한 권기영 작가와 ‘대박’, ‘푸른 바다의 전설’등을 공동연출한 박선호 PD가 연출을 맡았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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