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황찬성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그룹 2PM 황찬성이 데뷔 후 첫 연극에 도전했다. 그간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연기자로 대중을 만났지만 무대 연기는 처음인 만큼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황찬성은 1990년 개봉된 박중훈·최진실 주연의 영화 ‘나의사랑 나의신부'(감독 이명세)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 속 영민을 맡았다.그는 18일 오후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자유빌딩 연습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무대는 처음이다.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다르고 오랜 러닝타임 동안 에너지를 표출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며 “적응하고 또 배우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찬성은 대학원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있는 만큼 캐릭터에 대한 분석도 마쳤다. 그는 “극 중 영민은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다. 장난기 넘치지만 또 때로는 성인 남성으로서의 모습도 보여주는 다양한 면을 지닌 인물”이라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고 아직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 포스터 /
이번에 초연되는 ‘나의사랑 나의신부’는 원작을 연출한 이명세가 예술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 감독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정도를 담당한다”면서도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한 남녀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며, 다채롭고 웅장한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관계자는 “풍성한 음악과 무대, 의상 등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하다”고 기대를 높였다.

연극으로 돌아온 ‘나의사랑 나의신부’는 오는 6월 2일부터 7월 30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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