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추리의 여왕’ / 사진=방송 화면 캡처

권상우와 최강희가 연쇄살인사건 수사에 돌입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 12회에서는 완승(권상우)과 설옥(최강희)이 공조수사를 통해 ‘배방동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고, 다시 연쇄살인사건의 수사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속옷 절도범을 검거해 취조하던 완승은 그로부터 빨래를 걷어가는 남자의 실루엣을 보았지만, 외부에서 누군가 들어오지는 않았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다음날 아침 사건현장을 찾은 완승과 설옥은 여러 정황들을 분석해 범인은 그 다세대주택 또는 담 하나를 사이에 둔 옆집에 사는 사람이라고 판단했다. 유력한 용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지만 모두 범행사실을 부인하며 서로 다른 사람을 지목했다.

피해자의 서랍장 위에 놓인 옷이 마음에 걸렸던 완승은 설옥, 경미(김현숙)와의 대화 중 서랍 속에 정리 된 옷과 밖에 놓인 옷이 다른 방식으로 갠 것임을 알게 되었다. 안에 정리된 옷은 옷 가게에서 흔히 쓰는 방법으로 갠 것이지만 밖에 놓인 옷은 군대에서 옷을 개는 방법을 사용한 것을 파악했고, 빨래에서 전혀 다른 섬유가 나왔다는 감식결과도 받게 되었다.

이에 완승과 설옥은 피해자의 집 3층에 사는 남자를 찾아간다. 그는 군대를 제대한지 몇 개월 되지 않았고 시장에서 옷을 실어 나르는 일을 하는 사람이었다. 배팀장(안길강)과 홍소장(이원근)의 도움으로 둘은 범인을 체포했고 자백을 받아냈다.한편, 범인이 위장하고자 했던 7년전 ‘테이프 연쇄살인사건’의 진짜 범인이 다시 범행을 시작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우경감(박병은)이 그토록 그 사건에 집착했던 이유가 7년전 그 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밤새워 일하던 후배의 죽음 때문임이 밝혀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우경감은 특수팀의 분석을 통해 범인을 파악하고 검거에 나섰지만 잡지 못했고 그 시각 경찰차로 위장한 범인은 또 다른 범행을 시작했다.

방송 말미, 살인마의 차를 뒤쫓는 설옥, 홍소장과 홀로 범인의 차 앞에 총을 겨누고 서있는 우경감의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이 환상의 공조 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풀어내는 휴먼 추리드라마 ‘추리의 여왕’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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