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주간아이돌’ MC 데프콘(왼쪽), 정형돈 / 사진제공=MBC에브리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이 300회를 맞는다.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유례없는 기록이다. 무려 7년의 세월을 시청자, 그리고 수많은 아이돌들과 함께 했다.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대한민국 아이돌과 그 팬들이 사랑하는 유일무이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이 되기까지, ‘주간아이돌’의 인기 비결을 윤미진 PD(이하 PD)에게 직접 물었다. 그 첫 번째 비결, 바로 대체불가 MC 정형돈, 데프콘이다.

10. ‘주간아이돌’이 300회를 맞았다.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도 이루기 힘든 일을 해냈다. 비결을 묻지 않을 수 없다.
PD: MC 정형돈 씨와 데프콘 씨의 진행 능력이 아이돌과 팬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제작진이 만들어낸 코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이 MC들의 진행이다. 방송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맛깔 나는 진행이 아이돌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이끌어냈다.10. 정형돈과 데프콘, 어떤 매력이 있나.
PD: 아이돌들에게는 편안한 삼촌이자 팬들의 궁금증을 밉지 않게 긁어줄 수 있는 유일한 MC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돌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이 지하 3층 슈퍼스타가 됐다.(웃음) 특히 아이돌들의 숨은 매력을 찾아내는 신기한 재주가 있다.

‘주간아이돌’ MC 정형돈, 데프콘 / 사진제공=MBC에브리원

10. 7년을 함께한 만큼 호흡도 남다를 터.
PD: 그렇다. 쿵! 하면 짝! 할 수 있는 호흡이다.(웃음) 그렇다 보니 출연하는 아이돌들도 두 분을 믿고 잘 따라갈 수 있다. 또 두 분 모두 아이돌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아이돌 멤버들에게 적절한 캐릭터까지 만들어주기에 그야말로 ‘대체 불가’ 최고의 MC다.

10. 말 그대로 ‘주간아이돌’의 일등공신이다. 두 MC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PD: 지난달 정형돈, 데프콘 씨가 ‘2017 케이블 방송 대상 시상식’에서 예능 코미디 부문 대상을 탔다. 당시 수상 소감으로 “6회짜리 프로그램을 300회까지 끌고 온 우리에게 감사하다”라고 하셨다.(웃음) 진심으로 공감한다. ‘주간아이돌’은 MC들의 역할이 8할 이상이다. 변함없이 프로그램에 애정을 가지고 이끌어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앞으로도 지하 3층을 오래 지켜주길 바란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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