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한재석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이봄씨어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한재석이 극 중 노래를 부른 소감을 전했다.

한재석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이봄씨어터에서 영화 ‘원스텝'(감독 전재홍)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재석은 ‘원스텝’에서 작곡 슬럼프를 겪는 천재 작곡가 지일을 연기했다.이날 한재석은 극 중 노래를 부르는 것과 동시에 OST에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처음 하는 작업이라 기대도 됐지만 무섭고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첫 녹음 당시를 회상하며 “충격적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내가 이렇게 노래를 못했나. 분명 제대로 불렀다고 생각했는데 음정이 다 틀리더라”라고 덧붙였다.

한재석은 “원포인트 레슨을 계속 받았지만, 어릴 때부터 고수하던 노래 방식이 쉽게 바뀌지 않았다. 그래도 재미는 있었다”며 웃었다.또 한재석은 “산다라박과 듀엣곡이라고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솔로곡을 부르라고 하더라. 힘들었다. 그래도 산다라박은 ‘오빠 잘한다’며 날 응원해줬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영화 ‘원스텝’은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은 시현(산다라박)과 작곡을 못하게 된 천재 작곡가 지일(한재석)이 만나 음악으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그린 음악영화다. 오는 4월 6일 개봉.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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