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바야흐로 아이돌 전성시대. 다시 말하면 아이돌 포화상태다. [10덕 포인트]는 각양각색 매력을 가진 아이돌 바다의 한 가운데서, 어느 그룹에 정착할지 고민 중인 예비 ‘덕후’*들을 위한 ‘입덕’** 안내서를 제공한다. 떠오르는 신인, 그룹 인지도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한 멤버, 아이돌이라는 편견 때문에 주목받지 못한 명곡과 퍼포먼스까지, 미처 알아보지 못해 미안한 아이돌의 매력을 나노 단위로 포착한다. [편집자주]*덕후: 마니아를 뜻하는 말로, 일어 ‘오타쿠’에서 파생됐다
**입덕: 한 분야의 마니아가 되는 현상
◆ 비투비, 코스튬의 장인
◆ 24일, KBS2 ‘뮤직뱅크’
◆ 25일, MBC ‘쇼! 음악중심’
◆ 26일, SBS ‘인기가요’
◆ 유쾌한 비투비
비투비는 국내 대표 ‘비글돌’로 꼽힌다. ‘비글돌’이라 하면 사람을 잘 따르고 장난기 많은 강아지 비글처럼 발랄한 매력을 가진 아이돌을 뜻한다. 무대 위 아래를 막론하고 언제 어디서나 유쾌한 에너지를 내뿜는 비투비에게 제 격인 별명이다. 보이그룹이라면 대중과 팬들 앞에서 카리스마 넘치고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 마련인데, 비투비는 언제나 즐기는 모습을 최우선으로 내보인다. 망가짐도 불사하고 음악과 춤을 즐기는 비투비의 모습에 보는 이들 역시 즐거워진다. ‘무비’로 다시 한 번 ‘비글돌’의 대명사임을 입증한 비투비, 다음 활동에서는 또 어떤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입덕: 한 분야의 마니아가 되는 현상
◆ 비투비, 코스튬의 장인
유쾌한 비투비 /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비투비가 지난 26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미니 10집 ‘필름(FEEL’EM)’ 타이틀곡 ‘무비(MOVIE)’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무비’는 건반 위주의 사운드가 인상적인 유쾌한 댄스곡으로, 특히 비투비만이 할 수 있는 ‘코스튬 퍼포먼스’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노래의 제목에 맞춰 영화 속 주인공들로 변신해 무대를 꾸민 것. 특히 활동 마지막 주 음악방송에서 다채로운 코스튬이 빛을 발했다.◆ 24일, KBS2 ‘뮤직뱅크’
KBS2 ‘뮤직뱅크’ 비투비
‘뮤직뱅크’ 비투비는 일곱 명의 찰리 채플린으로 변신했다. 멋진 블랙 슈트와 중절모는 물론, 콧수염 분장까지 더해 완벽한 찰리 채플린을 탄생시켰다. 이에 어울리는 무대 매너도 빠질 수 없다. 비투비는 익살스러운 표정과 우스꽝스러운 동작으로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고, 무대 엔딩에서는 육성재가 콧수염 분장을 잡아뗀 뒤 아파하는 퍼포먼스로 웃음까지 더했다.◆ 25일, MBC ‘쇼! 음악중심’
MBC ‘쇼! 음악중심’ 비투비
‘쇼! 음악중심’ 비투비는 보다 다양한 캐릭터를 몸에 입었다. ‘토르’ 임현식, ‘잭 스페로우’ 정일훈, ‘괴도 키드’ 육성재, ‘마스크맨’ 이창섭, ‘직쏘’ 서은광, ‘레옹’ 프니엘, 그리고 ‘세자’ 이민혁까지 장르불문 시대불문 캐릭터 열전을 펼친 것. 특히 서은광은 얼굴을 하얗게 칠하고 볼 터지를 그리는 등 다소 엽기적인 분장까지 완벽히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자로 변신한 이민혁이 무대 내내 뒷짐 진 채 캐릭터에 완벽 이입한 모습을 보인 것도 또 다른 감상 포인트.◆ 26일, SBS ‘인기가요’
SBS ‘인기가요’ 비투비
‘인기가요’ 비투비는 ‘무비’의 뮤직비디오 속 의상을 입고 무대를 꾸몄다. 프니엘은 ‘8마일’의 에미넴으로 변신, 거친 반항아 소년의 매력을 뽐냈다. 이창섭은 ‘킬빌’, 임현식은 ‘펄프픽션’, 서은광은 ‘그리스’ 주인공을 재해석했고, 일훈은 ‘수어사이드 스쿼드’ 속 조커로 파격적인 분장을 선보였다. 육성재와 이민혁은 각각 ‘미션임파서블’, ‘007’ 주인공으로 변신, 물오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역시 엔딩에서 조커 정일훈이 발을 구르자 멤버 전원이 쓰러지는 퍼포먼스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유쾌한 비투비
비투비는 국내 대표 ‘비글돌’로 꼽힌다. ‘비글돌’이라 하면 사람을 잘 따르고 장난기 많은 강아지 비글처럼 발랄한 매력을 가진 아이돌을 뜻한다. 무대 위 아래를 막론하고 언제 어디서나 유쾌한 에너지를 내뿜는 비투비에게 제 격인 별명이다. 보이그룹이라면 대중과 팬들 앞에서 카리스마 넘치고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 마련인데, 비투비는 언제나 즐기는 모습을 최우선으로 내보인다. 망가짐도 불사하고 음악과 춤을 즐기는 비투비의 모습에 보는 이들 역시 즐거워진다. ‘무비’로 다시 한 번 ‘비글돌’의 대명사임을 입증한 비투비, 다음 활동에서는 또 어떤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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