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미녀와 야수’, ‘겨울왕국’ 포스터

영화 ‘미녀와 야수'(감독 빌 콘돈)가 국내에서 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겨울왕국’보다 빠른 속도로 흥행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두 작품 사이에 놀라운 평행이론이 화제다.

평행이론1. 오프닝 기록 경신, 입소문 열풍으로 N차 관람까지 닮은꼴 흥행 행보개봉과 함께 극장가를 장악한 2017년 최고의 화제작 ‘미녀와 야수’와 2014년 개봉해 전 세대 관객을 사로잡으며 애니메이션 최초로 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겨울왕국’과 평행이론이 존재한다. ‘겨울왕국’은 개봉 당시 16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기존 역대 애니메이션 1위였던 ‘쿵푸팬더2’를 제치고 평일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미녀와 야수’ 역시 개봉과 동시에 16만 7천 명의 관객을 동원, ‘겨울왕국’의 기록을 넘어서며 디즈니 라이브 액션 사상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다.

‘겨울왕국’도 개봉 첫 주 1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2주차 평일에 연일 15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미녀와 야수’는 개봉 첫 주 만에 157만 명의 관객을 넘어서, 한국과 미국 모두 역대 3월 개봉작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고, 북미에서는 전체 관람가 등급 중 최고 오프닝, 여성 주연 영화 최고 오프닝 등의 기록을 수립했다. ‘겨울왕국’과 마찬가지로 개봉 2주차로 접어든 평일에 약 15만 명을 동원하며 역대 국내 3월 개봉 영화 가장 빠른 속도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특히 두 작품 모두 전 세대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으로 포털사이트에서 9점 대의 높은 관람객 평점을 기록하며 호평을 이끈 것. 게다가 작품에 대한 만족도는 N차 관람으로까지 이어진다는 점 또한 닮은 꼴 흥행 행보다.

평행이론2. 진취적인 주인공들을 통해 전하는 전 세대가 공감하는 스토리‘미녀와 야수’, ‘겨울왕국’ 두 작품은 모두 주인공이 진취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삶을 개척하고자 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미녀와 야수’의 벨은 정해진 운명에 안주하는 대신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캐릭터이다. 세탁기를 발명하거나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는 지적인 면모를 드러내고, 타인의 겉모습이 아닌 내면을 바라보는 깊은 마음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원작 애니메이션보다 더욱 적극적인 모습은 2017년에 걸맞은 현대적인 변화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겨울왕국’의 두 자매 안나와 엘사 역시 운명을 거부하고 길을 떠나 모험에 뛰어드는 등 적극적인 행동으로 삶을 헤쳐나간다. 이런 주인공들의 모습은 세대를 불문하고 모든 관객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전한다.

평행이론3. 주연을 능가하는 매력 부자들

주인공들을 능가하는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도 두 영화 모두에서 찾아볼 수 있다. ‘미녀와 야수’에서 야수의 성에 살고 있는 촛대, 시계, 찻주전자, 깃털 등의 가재도구들은 미녀와 야수를 능가하는 인기로 영화의 신드롬을 이끌고 있다. 특히 수다스럽고 익살맞은 시종 촛대 르미에의 환상적인 노래와 까다롭고 겁 많은 시종 시계 콕스워스와의 케미는 관객들에게 웃음을 전한다. 이들의 관계는 흡사 ‘겨울왕국’에서 귀여움으로 중무장한 눈사람 올라프와 순록 스벤을 연상시킨다. 유머러스하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위로를 전하던 올라프와 풍부한 표정으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스벤의 모습은 영화의 주요 인기 요인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특히 올라프의 목소리를 맡았던 조시 게드가 ‘미녀와 야수’에서 르푸 역으로 등장해 묘한 닮은 꼴 매력을 선보인다.평행이론4. 마음을 울리는 명곡들이 가득한 OST

‘겨울왕국’은 메인 테마곡 ‘Let it go’를 비롯해 OST전곡이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미녀와 야수’ 역시 전설적인 명곡이 가득한 OST로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벨과 야수의 사랑을 들려주는 메인 테마곡 ‘Beauty & the Beast’를 비롯해 르미에를 중심으로 가재도구들이 함께 부르는 ‘Be Our Guest’, 또 다른 매력남 ‘개스톤’의 테마곡 ‘Gaston’ 등 화려한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배우들의 노래실력이 어우러져 감동을 배가시킨다. 또한 현 세대 최고의 가수로 손꼽히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존 레전드와 26년 만에 셀린 디온까지 OST작업에 재참여하며 빌보드 차트를 비롯한 국내 음원 사이트를 점령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평행이론5. ‘벨’ 드레스 & ‘엘사’ 드레스, 캐릭터 피규어 등

‘미녀와 야수’에서 벨을 상징하는 노란 드레스가 ‘겨울왕국’ 엘사의 푸른색 드레스만큼 인기 몰이 중이다. 성인 여성은 물론 여자아이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드레스에 감탄을 아끼지 않아 다시 한 번 전 세계가 노란 드레스 열풍이 일어날 전망이다. 또한 마치 ‘겨울왕국’ 개봉 당시처럼, ‘미녀와 야수’의 귀여운 피규어 세트와 볼펜, 휴대폰 케이스, 향초, 가방 등 다양한 굿즈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며 SNS에 인증샷이 올라오고 있어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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