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로미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용감한 형제 프로듀싱곡 ‘니가 없는데’로 컴백한 그룹 로미오가 일본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

16일 소속사 C.T.엔터테인먼트는 “로미오가 일본에서 다수의 아이돌을 제작한 일본 매니지먼트와 계약을 체결하며,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선다”고 밝혔다.로미오와 계약한 일본 매니지먼트사는 지난 2009년 세계 최초의 K-POP 전용 홀을 도쿄에 설립해 화제가 된 기획사로, 다수의 일본 인기 아이돌을 제작 및 배출한 이력이 있다.

특히 로미오의 이번 일본 진출은 일본 굴지의 학원 그룹인 ‘지케 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획기적인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케 그룹과 제휴된 아티스트는 AKB48, 기획사로는 에이벡스등이 있으나 신인으로서는 로미오가 이례적이다.

이미 지난 2월부터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삿포로, 센다이 등 일본 전국의 학생들이 참여한 ‘로미오 일본 데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로미오의 일본 데뷔곡을 모집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거쳐 1등으로 선정된 곡이 로미오의 일본 데뷔 앨범에 실릴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를 도쿄 필름센터 영화배우 전문학교에서 찍게 되는 등 신인으로서 이례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일본 매니지먼트사에 따르면 로미오만의 밝고 활기찬 이미지가 일본의 정서와 잘 어울리는 그룹으로, 이미 지난해 11월 KBS Japan과 진행한 사전 쇼케이스를 통해 수천 명의 현지 팬들이 쇼케이스 관람을 응모하는 등 로미오의 일본 내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후지티비 최초 스마트폰 드라마 삽입곡 ‘SO INTO U’를 발표하는 등 차세대 K-POP 스타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로미오는 오는 4월말 도쿄를 시작으로 여름까지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홋카이도, 센다이 등 일본 전국에서 쇼케이스와 데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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