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스틸 / 사진제공=KBS

변 씨네 가족들에게 ‘아빠 분식’은 어떤 의미일까.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에서 한 가족으로 열연 중인 김영철(변한수 역)과 김해숙(나영실 역), 정소민(변미영 역)이 의기투합한 단란한 모습이 포착됐다.공개된 사진 속 김영철은 김밥을 마는 섬세한 손길에서 장인의 기운을 뽐내고 있으며 셋째 딸 정소민은 화려한 김밥 포장 스킬을 선보이는 등 분식집의 바쁜 하루를 짐작케 한다. 특히 가게 일이 정신없는 틈 속에서도 세 사람의 화기애애함이 물씬 느껴지고 있기에 눈길을 끈다.

극 중 김영철은 아내, 자식들과 함께 건물 1층에서 분식집 ‘아빠 분식’을 운영하고 3, 4층에 전세를 얻어 생활하고 있다. 이들에게 ‘아빠 분식’의 의미는 남다르다. 삶의 터전임은 물론 아버지 김영철과 어머니 김해숙이 온갖 시련을 겪은 이후에 다시 일으켜 세운 터라 더욱 의미가 깊을 것이라고. 한마디로 피와 땀, 눈물이 서려있는 곳이다.

그러나 현재는 새 건물주인 송옥숙(오복녀 역)과의 갈등으로 인해 가게를 비워야할 상황. 때문에 언제 나가야 할지 모를 불안함 속에서 가족들을 더욱 단단하게 결합시켜주는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다하고 있다.앞서 월세를 높이려는 송옥숙과 조율하고자 하는 김해숙 사이에 재계약 문제를 둘러싼 눈치 싸움이 팽팽해진 가운데 ‘아빠 분식’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과연 이들이 이 위기를 어떻게 해쳐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아버지가 이상해’의 관계자는 “아빠 분식은 변 씨 가족 간의 화합과 가족애를 상징하는 공간이다. 앞으로도 이곳에서 한층 재미나고 흥미진진한 가족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이는 특히 김영철과 김해숙, 두 베테랑 연기자들의 열연이 든든한 버팀목으로 뒷받침되는 중이다. 드라마의 중심을 담당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기에 두 부부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변 씨네 가족을 통해 안방극장에 유쾌함과 진한 감동을 안기고 있는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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