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황치열 / 사진제공=하우엔터테인먼트

가수 황치열이 걸그룹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3부작의 대미를 장식했다.

황치열은 21일 걸그룹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폴, 인 걸(Fall, in girl)’의 마지막 음원인 레드벨벳 슬기와 호흡을 맞춘 ‘남녀의 온도차’를 발표했다.‘남녀의 온도차’는 오래된 연인 사이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입장 차이를 노래한 곡으로, 연애에 대한 남녀의 입장 차이를 잘 표현한 황치열과 슬기의 보컬 호흡이 인상적이다.

황치열은 이번 걸그룹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의 음악들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세 가지 성과를 이뤄냈다

먼저 보컬의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허스키한 보이스,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사랑받았던 황치열은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한층 젊고, 가벼운 스타일로 변신을 꾀했다. 트렌디한 음악에 가벼운 음색으로 그간의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변신을 시도, 음악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또 황치열은 음악적 도전으로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그간 각종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애절한 발라더의 이미지가 강했던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장르에 도전, 뛰어난 곡 소화력을 입증했다.

경쾌하고 상큼한 멜로디의 팝 댄스곡 ‘반딧불이’, 오직 기타와 피아노만으로 달콤한 보이스를 강조한 ‘꿀이 떨어져’, 미디엄템포의 발라드 ‘남녀의 온도차’까지 다양한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보컬리스트로서의 넓은 스펙트럼을 시사했다.끝으로 걸그룹과의 남다른 호흡으로 ‘걸그룹 3부작’ 스토리를 성공적으로 완성했다.

황치열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걸그룹 여자친구 은하, 마마무 솔라, 레드벨벳 슬기와 듀엣 호흡을 맞췄다. 황치열은 걸그룹 보컬의 특색에 맞게 보컬의 강약을 조절하며 교감했다.

또 ‘반딧불이’에서 은하와 사랑의 감정이 시작된 남녀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꿀이 떨어져’에서는 솔라와 사랑의 정점을 찍은 남녀를 노래하며 설렘을 고조시켰다. 이어 ‘남녀의 온도차’에서는 슬기와 오래된 연인의 비애를 노래하며 사랑의 전개 과정을 그려냈다.

보컬리스트로서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들에게 한층 친근하게 다가온 황치열은 솔로 음반으로 대중을 만날 계획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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