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최종환, 박준면, 전수경 / 사진=SBS ‘사임당’ 캡처

‘사임당, 빛의 일기’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1인2역이 깨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 8회에서는 만석꾼 집안 맏며느리 공씨부인역으로 박준면이 등장했다. 박준면은 현대 분량에서 서지윤(이영애 분)의 절친이자 조력자인 고문서 복원전문가 고혜정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서지윤을 지원하면서도 전문가의 포스를 뽐냈던 고혜정과 달리 프로 먹방러의 공씨부인으로 능청스럽고 시선을 사로잡는 연기를 펼치며 꿀잼을 선사했다.전수경 역시 1인2역에 합류했다. 전수경은 사극 분량에서 중부학당 자모회의 일원이자 휘음당(오윤아 분)의 오른팔 서씨 부인역으로 먼저 선을 보이며 긴장감 넘치는 극에 웃음을 불어넣어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난스러운 교육열로 강남 자모회를 이끄는 창민모로 등장해 김정희(김해숙 분)과 신경전을 펼쳤다. 중부학당 자모회와 강남 자모회에서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캐릭터로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사임당과 서지윤을 연기하는 이영애의 1인2역으로 화제가 됐던 ‘사임당’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 곳곳에 1인 2역을 배치해 마치 숨은 그림찾기 처럼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생존형 국왕 중종과 서지윤의 교수직을 박탈하며 직접적 위기를 제공한 민정학 교수로 출연중인 최종환은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발동시킨 바 있고, 구혜령은 사임당의 몸종 담이와 서지윤 동네의 철물점 주인을 오가며 씬스틸러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시청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1인2역이 등장해 깨알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사임당’은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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