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러블리즈 /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러블리즈가 컴백을 앞두고 있다. 지난 10개월 동안 갈고 닦은 러블리즈만의 음악으로 연일 계속되는 ‘걸그룹 컴백대전’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러블리즈는 오는 27일 정규 2집 ‘아 유 레디(R U READY?)’를 듣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4월 미니앨범 ‘어 뉴 트릴로지(A New Trilogy)’ 발표 이후 무려 10개월 만의 컴백이다. 특히 디지털 싱글이나 미니앨범이 아닌 정규앨범으로 컴백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그만큼 음악에 자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2014년 11월 데뷔 앨범 ‘걸스 인베이전(Girl’s Invasion)’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러블리즈는 ‘캔디 젤리 러브’ ‘그대에게’ ‘안녕(Hi~)’ ‘아츄(Ah-Choo)’ ‘데스티니(Destiny, 나의 지구)’ 등 대중성 있는 음악을 발표하며 팬덤을 다져왔다. 특히 ‘아츄’는 발표 이후 약 10개월 가까이 음원차트에 머물렀으며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현우·이세영 커플의 테마곡으로 사용되는 등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또 러블리즈는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첫 번째 단독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 콘서트에서 러블리즈는 완전체 무대뿐만 아니라 2인 1조로 유닛 무대를 선보였고, 이를 통해 청순하고 소녀다운 모습 외에도 러블리즈가 보여줄 수 있는 색깔이 다양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또 이번 앨범에 포함될 신곡 ‘첫눈’의 무대도 공개하며 음악적으로 한층 성숙해진 러블리즈를 보여줬다. 단독 콘서트 이후 발표하는 첫 번째 앨범인 만큼 이번 정규앨범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에 데뷔 때부터 러블리즈와 함께한 윤상의 작곡팀 원피스(1Piece)가 이번에도 프로듀싱을 맡아 눈길을 끈다. 이번 타이틀곡 역시 윤상의 곡으로 선정됐다.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서 “이번 앨범은 이전보다 성숙해지고 강렬한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러블리즈의 사랑스럽고 풋풋한 감성을 완성했던 원피스가 러블리즈의 성숙미를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감을 높인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러블리즈와 스태프 모두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러블리즈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귀띔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